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은 정해둔 간격으로 매번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은 단기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투자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서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은 장기간 일정 간격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종목의 가격이 어떻게 변화하든지 같은 금액을 매입하면 가격 변동성의 영향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를 한 번에 $1000 사는 것이 아니라, 20주에 걸쳐서 $50씩 산다고 해보겠습니다. 투자되는 비용은 똑같지만, 테슬라의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에는 후자가 훨씬 낫습니다.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 전략은 종목의 현재 가격에 상관없이 일정한 가격으로 일정한 금액을 매입함으로써 성립합니다. 종목 가격이 떨어지면 더 많이 사게 됩니다. 높아지면 매입 수량이 줄어듭니다. 쌀 때는 많이 사고, 비쌀 때는 적게 사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단기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했을 때 가격이 떨어지면 손해가 너무 크니까 말입니다. 따라서 시장에 대해서 깊이 공부할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은 좋은 전략입니다.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특히 적정한 수준의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길 바라는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전략일 것입니다.
Lump-Sum Investing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저가일 때 대량 매수하는 방법이지요. 당연히 그런 의문이 들 것입니다. 왜 굳이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을 하느냐는 것이지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되는데 말입니다. 주가가 오를 때 동일한 가격을 투자하는 것보다 저가일 때 lump-sum을 하는 것이 훨씬 수익률이 좋으니까요.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저가에 매수해서 고가에 파는 것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주가가 주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면 말이죠. 하지만 누구도 주가가 어떻게 될지, 특히 단기적 주가의 움직임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량주에 장기투자를 하면, 가령 3년 이상의 기간 동안, 장기적으로는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전략 중 어느 것이 무조건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투자자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식이 있는 법이니까요. 리스크 회피가 중요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이 더 나은 전략입니다.
애플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000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애플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2020년 10월 경부터 10개월에 걸쳐 한 번에 $100씩 투자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의 결과 투자자는 애플을 7.8주 보유하게 되었고 평균단가는 $128.20입니다. 그리고 2021년 7월 15일 기준으로 $164를 벌었다는 뜻입니다.
만약 2020년 10월 15일에 애플 주식 $1000을 한 번에 샀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평균단가 $118.82에 8.42주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2021년 7월 15일 기준으로 $256의 수익이 날 것입니다.
하지만 2021년 2월 15일에 애플 주식 $1000 어치를 매입하면 매입 주수는 7.3주, 평균단가는 $135.49입니다. 2021년 7월 15일이 됐을 때 수익금은 $11 정도입니다.
위의 예는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의 장단점을 잘 보여줍니다.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은 수익을 극대화시키진 못합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모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위의 예만 보고 한 번에 2020년 10월 15일에 $1000을 애플에 투자했어야 한다고 말하긴 쉽습니다만, 실제로 애플의 주가가 오르리라는 보장은 없었습니다.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아닙니다. 꾸준히 주가가 오르는 기업이라면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을 함에 따라 평균단가도 따라서 올라갈 것이므로 수익률은 lump-sum에 비해 나쁠 것입니다.
또한 요새처럼 인플레이션이 심한 시기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폐 가치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헷징에도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만약 현금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가 상승장에서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을 한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이라면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을 하는 투자자의 손실이 더 적습니다.
따라서 어떤 투자 전략을 택할지는 내가 얼마나 돈을 가지고 있느냐, 하락장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 한 번에 얼마나 투자를 할 수 있느냐, 얼마나 장기적인 조망을 갖고 있느냐 등에 의해서 결정되는 문제입니다.
출처 : thestreet.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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