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애플 하락에 베팅했다는 뉴스입니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붕괴를 예측해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지난 1쿼터 동안 알파벳(구글, GOOGL), 메타(FB), 디스커버리(DISCA)를 매입했다고 합니다.
그런 반면, 그가 3월 31일 애플에는 20만 6천 주 규모의 풋옵션을 걸었습니다. 풋옵션은 쉽게 말해 가격의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입니다. 2019년 이후 애플의 주가는 거의 4배 가까이 상승했었습니다. 지난 1분기 애플은 16% 가까이 떨어졌고, 지난달에만 11.8%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워렌 버핏은 애플에 대해 완전히 반대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 쿼터에만 애플 주식을 $6억 어치 매입했고, 현재 포트폴리오 중 애플의 비중이 42.79%에 달합니다.
마이클 버리의 이번 매수로 인해 버리가 운영하는 싸이언 에셋 매니지먼트가 보유한 미국 주식의 가치는 $1억 6천5백만으로 122% 상승했습니다. 이것은 옵션은 뺀 가격입니다. 싸이언의 롱 포지션(가격 상승에 베팅) 중 가장 큰 비중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으로 $2천2백만 규모이고, 부킹 홀딩스는 $1천9백만 규모, 구글은 $1천8백만 규모입니다.
"현재 시장에 역사 상 가장 큰 투기 버블이 끼어 있다."
마이클 버리는 작년 6월 시장에 대해 "역사 상 가장 큰 버블"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주식과 코인에 투자한 투자자들에 대해 "대폭락(mother of all crashes)"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까지 이야기했습니다. 작년 3쿼터까지 그는 14개 종목을 매도하고 6개 종목만 남겼고, 주식 비중은 $4천2백만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4쿼터 말에는 평가액이 $7천4백만이었습니다.
올 4월 그는 인플레이션이 줄 충격에 대해서 언급하며 운용하는 펀드의 영억이익률(profit margin)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두 개의 트윗을 올렸는데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익률이 떨어지는 것을 잘 봐야 한다, 그다음으로 봐야 할 것이 가격/판매 비율(price/sales ratio)이다",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가격 전가력(가격 결정 능력, pricing power)이 임금/공급 계약에 선행한다, 인플레이션은 마지막에 웃는다"라는 내용의 트윗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금리를 올려 자산 가격을 떨어뜨린 뒤 다시 자산 가격을 밀어 올릴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싸울 의지가 없다, 연달아 금리를 올리며 주식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이 나가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야기했습니다. "연준은 지금 통화 바주카(monetary bazooka)를 재장전하고 있다. 그리고 구제 금융과 우호적 w재정 정책(fiscal put)에 올라타려고 하고 있다".
출처 : thestreet.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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