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골상학이라는 학문이 있었습니다. 골상학자들은 두개골의 모양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주장 했습니다. 골상학은 18세기 중후반에 프란츠 갈이 주창했다고 알려집니다.그 논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근육이 더 발달해서 커지듯, 우리 뇌 중 특정 생각이나 행동을 담당하는 부위는 자주 쓰면 더 커져서 겉으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골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었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머리를 더 많이 쓸 테니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지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더 커졌을 것이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것 같지만 그때 당시에는 많은 이들이 골상학을 믿었습니다. 프란츠 갈의 골상학을 그대로 전승한 학자가 한 명 더 있었는데 그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