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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571

은행은 안전할까요 | 은행의 본질은 신용 사기일까 | 실리콘 밸리 뱅크 | 뱅크런 | SVB | Silicon Valley Bank | 파산 | 부도 | Bank Run

실리콘 밸리 뱅크 사태와 관련하여 이코노미스트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은행이 투자자들이나 정부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취약하다는 내용입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신용 사기(confidence trick)입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예금자들이 모두 달려와 예금을 인출해 가면 도산하지 않을 은행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대량인출사태, 즉 뱅크런이 발생하면 은행은 무조건 부도가 납니다. 왜냐하면 은행은 예금자들이 예치한 돈을 전부 은행 금고 안에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돈 중 일부만 금고에 넣어 놓고 나머지 돈은 대출해 주고 그 이자를 받아서 먹고살기 때문입니다. 은행이 예금 중 실제로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돈의 비율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외의 돈은 전부 다 대출을 해줍니다. 예를..

실리콘 밸리 뱅크 사태와 트위터 | SVB | Twitter | SNS

실리콘 밸리 뱅크가 트위터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내용의 사설이 wsj에 실렸습니다. 정보가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지금은 사소한 움직임에 의해서도 경제 전체가 휘청거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 트위터가 있다는 의견이 있네요. 지난주 토요일에 스타트업 투자자인 Jason Calacanis가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고 합니다. "YOU SHOULD BE ABSOLUTELY TERRIFIED RIGHT NOW." 그리고 Kim Dotcom은 "Run on the Bank!"라는 트윗을 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인 Bill Ackman은 "Absent a systemwide @FDICgov deposit guarantee, more bank runs begin Monday am."이라..

경제 지표들은 현실을 정확히 반영할까요? | 설문조사 응답률 추락 | 정부에 대한 반감 | 사생활 침해

요즈음처럼 모든 사람이 미국의 CPI, PCE, 실업률, PPI 등의 지수들에 민감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데이터를 얻기는 너무나도 쉬워졌고, 굳이 찾지 않아도 푸시 알람 형태로도 데이터가 억지로 유입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률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의 응답률이 떨어지는 것은 편향(bias)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경제 데이터들은 기업과 가계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두 부문 모두 조사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 매우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첫 번째, 설문조사의 결과가 유의미하려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표본이 전체 집단을 대표해야만 합니다. 만약 조사에 대한 응답률이 떨어지고 있다면 이것은 편향(bias)을 야기합니..

AI가 주식 시장에서 사람을 이길까요 | 인공지능 | 머신 러닝 | 헷지펀드 | 퀀트 Quant | 퀀츠 Quants | AQR | Two Sigma |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최신 기술은 매우 비쌉니다. 얼리 어댑터들은 최신 기술과 기기들을 가장 먼저 사용해 보고 리뷰를 올리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지막지하게 비싼 최신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곳은 헷지 펀드 산업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AI 와 머신 러닝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은 마찬가지입니다. 헷지 펀드에서 처음 인공지능이나 머신 러닝을 도입한 것은 이미 수십 년 전이고, 처음에는 퀀트 quants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퀀트, 퀀츠는 quantitative investor를 줄인 말로 종목 선정이나 데이 트레이딩 같은 단기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 데이터와 알고리듬을 사용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뉴욕의 퀀트 헤지 펀드인 Two Sigma는 2001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이런 전략을 사용해오고 ..

파월 연준 의장 3월 22일 FOMC 50bp 금리 인상 가능성 | 단기 채권 가격 급락 수익률 급등

파월이 이번 3월 FOMC에서 50bp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미국채 2년물의 가격이 급락하며 수익률은 급격히 올랐습니다. 3월 22일 FOMC에서는 50bp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미국채 2년물과 같은 단기 채권들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장중에 미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5.0.11%까지 올랐다가 4.892%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채 2년물의 수익률이 5%를 뚫고 올라간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비해 장기 채권의 수익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미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10년물의 수익률에 비해 1.037%p 높은 상태로 화요일 장이 마감되었습니다. 이를 채권 수익률 곡선 역전이라고 하며, 이는 경기..

알트리아(MO)가 NJOY를 인수했습니다 | 쥴 JUUL 시장에서 퇴출

말보로로 유명한 담배 기업인 알트리아 MO 가 쥴 Juul 을 포기하고 NJOY를 인수했습니다. 미국 FDA는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전자담배 제품의 대부분의 판매를 중지시켰으며 쥴도 시장에서 퇴출된 제품 중 하나입니다. 반면 NJOY 홀딩스, Reynolds American, 일본담배산업주식회사에서 만든 제품들은 판매가 승인되었습니다. 2022.06.25 - 알트리아 Altria (MO) | 주가 전망 | FDA 전자담배 쥴 Juul 퇴출 알트리아 Altria (MO) | 주가 전망 | FDA 전자담배 쥴 Juul 퇴출 알트리아는 전자담배 쥴(Juul)의 지분을 35%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FDA는 쥴에 대해 판매금지처분을 내렸습니다. 알트리아는 FDA에서 알트리아의 주력 상품인 전자담배 쥴(Juu)..

미국 빅테크들의 감원이 경기침체를 야기하진 않을 것 | 연준 금리 인상이 가장 큰 리스크

현재 연이어 나오고 있는 미국 빅테크들의 감원 소식이 불길하긴 하지만, 그것이 미국을 경기침체로 밀어 넣는 이유가 되진 않을 것이라는 기사입니다. 아마존의 두 번째 사옥 건축을 중단하고,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들의 엄청난 규모의 감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전반에 침체가 발생하려면 그 데미지가 더 퍼져나가야만 하는데 아직 그렇게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 사실 지금 가장 큰 리스크는 일부 기업들의 감원이 아니라 연준의 금리 인상입니다. 빅테크의 감원이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일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빅테크에서 해고를 당한 이들의 대부분이 2~3개월 이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고 합니다. 이번 감원은 그들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코로나 때 IT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크게 확장하며..

미국 회사채 수익률이 5.7%까지 상승했습니다 | 금리 상승 시 채권 가격은 하락

미국 회사채의 수익률이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하는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훨씬 더 안전한 미국채를 선호하기 때문에 회사채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미국채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일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그런 이유로 회사채보다 국채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현재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수익률은 5.7% 정도입니다. 이것은 2009년, 그러니까 리먼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채의 수익률이 대략 5% 정도이기 때문에 회사채를 사는 투자자들이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회사채는 투자등급 회사채와 투기등급 회사채로 나뉩니다. 가장 안전한 채권인 국채와 조금 더 위험한 자산인..

애플이 ChatGPT 구동 앱을 17세 이상에서만 허용? | Apple이 OpenAI를 가로막고 있을까요? | BlueMail | 방해 | 저지

애플이 ChatGPT로 구동되는 이메일 앱을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을 생성할 수 있다는 이유로 17세 이상만 사용 가능하도록 제한을 걸었습니다. 이번 논란은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이 현시점에서 사용 가능한 것인지, 사용 가능하다면 그 범위는 어느 정도까지 넓힐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BlueMail은 기존의 메일 내용과 일정을 참고하여 ChatGPT를 이용해 이메일의 내용을 작성해 주는 앱입니다. 그런데 3월 2일에 애플 측은 BlueMail이 이번 업데이트가 적절한 필터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17세 이상으로 사용 제한을 걸었습니다. 애플 측은 BlueMail이 부절한 내용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어 모든 연령에 대해 사용을 승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CPI와 PCE, 인플레이션 | PCE가 CPI보다 높아질 것 | 연준은 PCE 선호 | 2023년 말 PCE 2.8% CPI 2.6% 예상

올 연말이 되면 PCE가 CPI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PCE를 선호하는 연준은 CPI가 떨어져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입니다. CPI와 PCE는 둘 다 인플레이션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둘 간의 차이가 올해 들어서 커지고 있으며, CPI만 보면 금리 인상을 멈춰도 될 것으로 보이나 PCE를 보면 아직 연준의 일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CPI가 PCE보다 더 높게 나옵니다. 시장은 올 10월 CPI가 작년 10월에 비해 2.8% 상승한 것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 1월에는 작년 1월보다 6.4% 상승했었으니 10월이 되면 인플레이션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대체적으로 CPI는 PCE보다 조금 높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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