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미국 배당주 투자

애플이 ChatGPT 구동 앱을 17세 이상에서만 허용? | Apple이 OpenAI를 가로막고 있을까요? | BlueMail | 방해 | 저지

RayShines 2023. 3. 6. 00:00
반응형

애플이 ChatGPT로 구동되는 이메일 앱을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을 생성할 수 있다는 이유로 17세 이상만 사용 가능하도록 제한을 걸었습니다.

이번 논란은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이 현시점에서 사용 가능한 것인지, 사용 가능하다면 그 범위는 어느 정도까지 넓힐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BlueMail은 기존의 메일 내용과 일정을 참고하여 ChatGPT를 이용해 이메일의 내용을 작성해 주는 앱입니다.

그런데 3월 2일에 애플 측은 BlueMail이 이번 업데이트가 적절한 필터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17세 이상으로 사용 제한을 걸었습니다. 애플 측은 BlueMail이 부절한 내용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어 모든 연령에 대해 사용을 승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BlueMail 측은 앱에 이미 컨텐츠 필터가 포함되어 있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이번 ChatGPT 구동 기능이 업데이트되기 전 BlueMail은 4세 이상에서 승인이 난 앱이었습니다. 애플은 성적인 내용 혹은 약물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된 앱에 대해서 17세 이상으로 사용을 제한합니다. BlueMail은 이미 앱스토어에 AI로 구동되는 앱들이 연령 제한 없이 게시되고 있으므로, 이번 결정이 부당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hatGPT가 탑재된 MS의 검색엔진 Bing 역시 앱스토어에서는 17세 이상의 연령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hatGPT가 탑재된 Bing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버전의 Bing의 코드네임은 시드니 Sydney 입니다. 그런데 시드니가 일부 사용자에게 이혼을 권유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을 생성해 내어 이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MS는 구글 스토어에 업데이트된 Bing을 출시했고 연령 제한 없이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앱스토어의 Bing 역시 BlueMail처럼 17세 이상의 연령 제한을 받은 상태입니다. BlueMail과 마찬가지로 성인들에게만 허용할 수 있는 컨텐츠를 생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구글 스토어의 BlueMail 앱은 모든 연령에서 사용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입니다. 
 
BlueMail 측은 애플이 BlueMail만을 표적으로 이와 같은 제한을 걸고 있다고 말합니다. 과거 BlueMail은 애플과 한 차례 분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2019년 애플은 "Sign in with Apple"이라는 기능을 발표했는데, 이 기능은 유저들이 앱에 개인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기능에 대해 BlueMail이 애플보다 먼저 특허를 출원한 적이 있었고, 애플이 "Sign in with Apple"을 시작하자마자 BlueMail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려갔습니다. 당시 애플은 그 결정이 보안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BlueMail 측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애플이 앱 스토어에 어떤 앱을 올리지, 그리고 각각의 앱에 어떤 제한을 가할지에 대해 일관성이 없다는 의견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애플이 BlueMail을 4세 이상에서 허용했다고 합니다.

3월 2일에 BlueMail을 17세 이상에서만 허용했던 애플이 결국 BlueMail의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3월 4일에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BlueMail의 업데이트에 특별한 수정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애플은 이에 대해서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AI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애플은 Siri를 이용해 AI를 시작한 기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시리가 소개된 것이 2011년임을 고려하면 AI의 선구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OpenAI의 ChatGPT를 위시하여 벌어지고 있는 생성형 AI의 전쟁에 애플은 참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있었던 애플 내부의 AI 컨퍼런스에서 주로 다뤄진 주제는 컴퓨터 비전, 헬스케어, 사생활 보호 등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팀 쿡은 애플이 AI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AI is a major focus of ours.")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ChatGPT를 가로막는 것처럼 보이는 애플의 행보가 AI의 시장의 헤게모니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의도적인 움직임일까요. 애플이 AI 분야에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기대가 됩니다.
 
출처 : wsj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