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미국 배당주 투자

미국 빅테크들의 감원이 경기침체를 야기하진 않을 것 | 연준 금리 인상이 가장 큰 리스크

RayShines 2023. 3. 8. 00:00
반응형

현재 연이어 나오고 있는 미국 빅테크들의 감원 소식이 불길하긴 하지만, 그것이 미국을 경기침체로 밀어 넣는 이유가 되진 않을 것이라는 기사입니다.

아마존의 두 번째 사옥 건축을 중단하고,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들의 엄청난 규모의 감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전반에 침체가 발생하려면 그 데미지가 더 퍼져나가야만 하는데 아직 그렇게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

 

 

사실 지금 가장 큰 리스크는 일부 기업들의 감원이 아니라 연준의 금리 인상입니다.

빅테크의 감원이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일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빅테크에서 해고를 당한 이들의 대부분이 2~3개월 이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고 합니다. 이번 감원은 그들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코로나 때 IT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크게 확장하며 과잉 고용을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더 많은 감원이 이루어질 것임은 분명합니다. 지난 4쿼터에 S&P500에 속한 IT 기업들의 수익은 8.4%나 감소했으니까요.

 

또한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금리는 이미 신규 주택 건설 활동을 박살 냈고, 부동산 가격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주택 건설 건수는 7개 쿼터 연속 감소 중입니다. 그리고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미국 주택 가격 지수는 2.7%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실업률은 역사 상 최저 수준입니다. 미국의 대형 IT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전해지고 있긴 하지만 그것이 미국 전체의 실업률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미국 실업률
미국의 실업률은 3.4%에 불과합니다.

 

 

 

미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감원 사태는 IT 기업들에 매우 편중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지금 감원을 하는 IT기업들은 코로나 때 수혜를 입었던 기업들입니다. IT기업들은 현재 거대한 싸이클을 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때 온라인 쇼핑과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규모가 커지며 테크기업들은 고용을 늘렸고, 이제는 더 그 정도로 많은 인력이 필요 없으니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입니다. 

 

 

 

고용, 임금 상승, 소비가 꾸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 가계 저축은 비교적 풍족합니다. 코로나 때 풀린 재난지원금 덕입니다. 또한 고용이 꾸준히 이루어지며 임금이 오르고 있고, 소비자들의 소비 활동도 공고합니다. 따라서 일부 업계, 특히 테크 분야의 감원 사태가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가며 경기침체를 야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기사의 논조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S&P500 11개 섹터 중 에너지와 산업재를 제외하고는 마지막 쿼터에 모두 순익이 감소했습니다. 만약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고용 축소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소비 활동이 줄어들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출처 : wsj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