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디아 Acedia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무관심”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수도사들이 느끼는 영적 무기력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일종의 번아웃이지요. 초기 수도사들에게는 8가지 나쁜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4세기 수도승인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가 정리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8개는 탐식, 색욕, 탐욕, 우울, 분노, 아세디아(영적 무기력), 허영, 교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후에 기독교의 7대 죄악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7대 죄악은 탐식, 색욕, 탐욕, 나태, 분노, 질투, 교만입니다. 영화 “세븐”에 등장하는 개념이지요. 잘 보면 대부분 비슷한데 이중 아세디아와 우울이 나태로 바뀌었고, 허영이 교만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세디아에는 한낮의 악마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