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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와 PCE, 인플레이션 | PCE가 CPI보다 높아질 것 | 연준은 PCE 선호 | 2023년 말 PCE 2.8% CPI 2.6% 예상

RayShines 2023. 3.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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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이 되면 PCE가 CPI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PCE를 선호하는 연준은 CPI가 떨어져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입니다.


CPI와 PCE는 둘 다 인플레이션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둘 간의 차이가 올해 들어서 커지고 있으며, CPI만 보면 금리 인상을 멈춰도 될 것으로 보이나 PCE를 보면 아직 연준의 일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CPI가 PCE보다 더 높게 나옵니다.

시장은 올 10월 CPI가 작년 10월에 비해 2.8% 상승한 것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 1월에는 작년 1월보다 6.4% 상승했었으니 10월이 되면 인플레이션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대체적으로 CPI는 PCE보다 조금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런 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된다면 올해 10월 경이 되면 PCE는 아마도 2.5%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시장의 예상입니다. 그렇다면 2%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는 연준은 이제 금리를 낮춰도 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PCE가 2.5%까지 내려갈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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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말에는 오히려 PCE가 CPI보다 높게 나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바클레이는 올해 10월 PCE를 2.8%로, CPI를 2.6%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두 수치의 구성 요소와 각 구성 요소 간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cpi pce
작년에는 CPI가 PCE보다 평균 1.7%p 높았습니다.


작년 2022년 한 해동안 CPI는 PCE보다 평균 1.7%p 높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 들어서는 그 차이가 1%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그런 올해 들어서 둘 간의 차이가 급격히 감소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주거 비용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주거 비용은 CPI가 더 많이 반영합니다.

두 수치 모두에서 주거 비용은 8% 이상 상승했습니다. 8% 상승은 최근 40년 간 가장 높은 상승 수치입니다. 이는 유동성 확장과 저금리, 그리고 팬데믹 시절의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주택에 대한 수요가 치솟으며 발생한 일입니다.

주거 비용은 CPI의 33%를 차지하는데 이는 PCE의 두 배 이상이나 되는 비중입니다. 다시 말해 현재 주거 비용의 상승은 PCE에 비해 CPI를 훨씬 더 강하게 밀어 올릴 것이라는 의미이며, 실제로 주거 비용의 상승은 올 1월 CPI 6.4% 중 2.5%p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올해 1월 PCE는 작년 1월이 비해 5.4% 상승했는데 이 중 주거 비용은 1.2%p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역학 관계가 역전될 것 같습니다. 3월의 주거 비용 CPI는 8.1%로 예상되는데, 올 12월이 되면 이 수치가 5.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CPI는 PCE보다 주거 비용이 차지하는 가중치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주거 비용이 떨어지면 CPI가 PCE보다 훨씬 많이 떨어질 것입니다.



올해 들어 의료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의료 비용은 PCE가 더 많이 반영합니다.

의료비도 중요합니다. 주거 비용과는 달리 의료비는 올해 들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비는 PCE의 16%를 차지하지만, 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이하입니다. 따라서 의료비가 상승하면 이를 더 많이 반영하는 PCE가 CPI에 비해 높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입니다.

두 수치는 의료비를 취급하는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CPI는 의료 보험 부문을 포함하고 있으며 올 9월이나 10월이 되면 해당 부분에서 디플레이션이 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CPI에서 의료 보험 부문을 제외한 수치의 경우 올해 1월에 작년 1월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PCE는 의료 보험 부문을 배제하고 있으며, 1월에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PCE는 CPI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의료 부문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비 관련 부문이 CPI에서는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PCE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너지는 CPI가 더 많이 반영합니다.

에너지 역시 둘 간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에너지는 CPI의 6.9%, PCE의 4%를 차지합니다. 만약 에너지의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를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그것은 PCE보다 CPI에 더 많이 반영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CPI에서 비중이 큰 주거 비용과 에너지 비용은 감소하고, PCE에서 비중이 큰 의료 비용은 증가한다면 PCE가 CPI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주거 비용의 하락, 의료비용의 상승, 에너지 가격의 하락의 조합은 6월 CPI를 3.2% 정도까지 떨구는 반면, PCE는 3.6% 언저리까지 떨어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배제한 수치인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의 경우 그 차이가 더 커질 것이라고 합니다. 12월에 근원 CPI (core CPI)는 3.8%로 예상되는 반면, 근원 PCE (core PCE)는 4.3%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계량하는 데 PCE를 선호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말에 근원 PCE가 4.3%로 집계된다면 연준은 금리를 내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언론이나 일반인들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CPI를 주로 참고합니다. 만약 CPI가 2%대에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연준이 노리는 수치인 PCE 2%가 달성되지 않으면 연준은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2023년 한 해 인플레이션 수치들의 추이는 어떻게 될까요.

출처 : wsj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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