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Twitter (TWTR) |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할까?

머스크는 트위터의 매출을 3배 신장시키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현재 머스크가 제안한 가격인 $54.20에 비교했을 때 27%나 하락한 상태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리고 그는 4월에 트위터를 주당 $54.20, 총액 $440억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주당 $54.20에 인수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39.56이네요.

 

 

그런데 딜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최근 기술주 부문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트위터의 주가가 $37 언저리까지 곤두박질쳤었습니다. 테슬라도 마찬가지였죠. 알다시피 머스크의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에 묶여 있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트위터가 봇과 페이크 계정의 숫자를 속였다며 트위터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트위터의 재정 문제입니다. 트위터는 2023년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2021년 초 트위터는 매출과 수익화 가능한 데일리 유저(daily monetizable active users, mDAU를 둘 다 성장시킬 것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었습니다. 당시 팬데믹 락다운으로 인한 재택근무의 증가는 트위터 사용 시간을 늘렸고, 트위터의 실적은 좋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트위터가 발표한 2020년 실적 보고서에서 1년 매출은 $37억, mDAU는 1.92억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는 2023년 말에는 매출이 두 배로 성장할 것이며, mDAU는 3.15억 명이 될 것이라고 했었죠. 1년이 지난 지금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을까요?

 

2021년 말 트위터의 mDAU는 2.146억 명으로 전년 동기 배디 11.8%, 직적 쿼터 대비 27% 성장했습니다. 트위터의 mDAU가 11.8과 27의 평균인 19.4%씩 2022년, 2023년에 성장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목표치에 비해 600만 명이 부족합니다. 더 큰 문제는 2022 Q1의 mDAU 성장이 15.9%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매출은 목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2021년 동안 트위터의 매출은 $50억으로 2020년에 비해 37% 상승했지만, 2022 Q1에는 22%로 다소 둔화됐습니다.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은 트위터의 목표가 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2022년 성장 예측치는 15.9% 입니다. 그리고 2023년 매출은 목표에 $3.5억 부족한 $71.5억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장 둔화가 문제라면, 머스크는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2028년까지 매출을 3배 신장시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출로는 $260억, mDAU로는 9.31억 명입니다.

 

머스크는 유료 사용자 비중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료 사용자는 2021년 트위터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광고 수입을 끌어올리며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임에 분명합니다.

 

또한 머스크는 모든 사용자를 확인하여 봇을 보다 더 식별하기 쉽게 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근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원하는 언론의 자유와 배치되는 것이며 실제로 어떤 식으로 작동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머스크는 정말 트위터를 인수할까요?

 

가짜 계정을 둘러싼 설전이 현재에는 이슈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 계정의 비중이 5% 인지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트위터를 비난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현재 트위터의 주가가 머스크가 제안한 가격에 비해 28%나 빠졌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딜이 성사되면 머스크는 $125억을 앉은 자리에서 손해 보게 됩니다. 현재 지구 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인 그에게도 큰돈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테슬라의 주가가 40%나 하락한 상황이라면 말입니다. 그가 트위터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고 해도 둔화되고 있는 성장세를 역전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출처 : thefool.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