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를 정리할 때, 내가 가진 주식들 중 특정 산업의 비중을 알고 싶을 때가 있다. 특정 산업과 경기 사이클과의 관계를 따져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자 한다면 섹터 별 비중은 꽤 중요한 정보가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섹터 별 매입 비중을 구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1. GICS 섹터
미국 주식 종목을 섹터 별로 분류할 때 쓰이는 기준이 있는데, GICS(The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이 그것이다.
https://www.msci.com/our-solutions/indexes/gics
GICS 분류를 보면 energy, material, industrials, consumer discretionary, consumer staples, health care, financials, information technology, communication services, utilities, real estate, 총 11개의 섹터가 있다.
2. 핀비즈 Finviz 에서 각 종목의 섹터 확인하기
(1) 섹터 정보를 직접 넣기
내 포트폴리오의 섹터 별 비중을 계산하려면 일단 해당 종목이 어떤 섹터에 속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것도 핀비즈 finviz 를 찾아보면 된다.
예를 들어 BEN 을 예로 들어보자. 티커만 보면 대체 뭘 하는 기업인지 알 수가 없다.
https://finviz.com/quote.ashx?t=ben
위의 링크에 들어가보면
Financial 이라고 명시된 것을 알 수 있다. BEN의 섹터는 Financial이다.
이제 정리할 것이 하나 더 생겼다. 종목 별로 섹터를 표시해야 한다.
섹터 이름을 어떻게 넣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각자 알아서 보기 편한 약자를 써도 괜찮다.
(2) 핀비즈에서 섹터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오기
위의 방법이 번거롭다면 핀비즈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가져오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나중에 찾아낸 방법이라서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려두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주식 배당 관리 - 24. 섹터 자동으로 가져오기
3. 섹터 별 비중 구하기
이제 각 섹터의 %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여기에는 SUMIF 라는 함수가 쓰인다.
https://support.google.com/docs/answer/3093583?hl=ko
(1) 종목별 매입금과 비중 계산
그런데 SUMIF를 쓰기 위해서는 각 종목별 매입금을 계산해야 하고, 각 종목의 매입금의 총합에서 해당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을 미리 계산해두어야 한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표에 몇 가지를 추가했다.
매입금 = 평균단가 X 보유량
으로 계산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각 종목의 비중 = 각 종목의 매입금 / 각 종목의 매입금의 총합
이 될 것이다.
위의 캡쳐의 식에서 볼 수 있듯이 분모에 들어갈 매입금의 총합 셀은 절대 참조를 해줘야 한다. 위의 경우에는 J9이다. 절대 참조를 해야 하므로 J9가 아니라 $J$9라고 해준다. 그러면 위의 식처럼 각 종목의 매입금 비중이 나온다. 비중을 %로 바꾸고 싶으면 이전 강좌에서 이야기했듯이 % 아이콘을 눌러주면 된다.
(2) 섹터 약어 구성하기
위의 캡쳐에서 I 열은 각 종목의 섹터를 표시하는 곳이고, 실제로 섹터 별로 비중을 표시할 곳은 따로 만들어야 한다. 아래와 같이 만들어본다. 여기서 섹터명을 나름의 약어로 구성했다면 섹터 별로 비중을 표시하는 곳에도 같은 약어로 구성해야만 한다.
섹터를 표시할 시트를 하나 더 만들어도 되고 같은 시트 내에 해도 된다. 여기서는 편의상 같은 시트에 만들었다.
(3) SUMIF 함수 이용하여 각 섹터의 비중 구하기
Energy 섹터의 비중을 표시하기 위해 B14 셀에 아래의 함수를 넣는다.
=SUMIF($I$2:$I$8, A14, $K$2:$K$8)
SUMIF 구문은 "SUMIF(범위, 기준, [범위_합계])"로 이루어진다. 이를 말로 풀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I2~I8 셀 값이 A14(여기서는 Energy)와 일치하는 경우 K2~K8의 셀 값을 합산하라"
좀 복잡해 보이지만 그냥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범위", "[범위_합계]"에 해당하는 셀은 절대 참조를 해야 하고, "기준"에 해당하는 셀은 상대 참조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보면 아래와 같이 된다.
실제로 Heath Care 섹터에 해당하는 ABBV와 CAH의 매입 비중 합은 20.58+6.43으로 27.01%이다. Real estate 섹터의 경우 O와 FRT로 12.16+16.35으로 28.51%이다. Info Tech는 APPL과 IBM으로 34.83%이다.
그리고 각 섹터 비중의 합을 구해보면
이렇게 100%가 나온다. 섹터별 비중이 제대로 구해졌다는 의미이다.
4. 매입 비중을 시각화하기
(1) 원형 차트 넣기
이 수치를 시각화하고 싶을 때 가장 간단하고 직관적인 방법은 원형 차트를 하나 추가하는 것이다.
메뉴바에서 "삽입-차트"를 클릭하고
위처럼 차트를 설정하면 손쉽게 챠트를 만들 수 있다.
(2) 매입비중을 색상 스케일로 표시하기
원형 차트를 따로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매입 비중의 크기에 따라 여러 색깔, 혹은 같은 계열 색깔의 농도로 표시하는 방법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올려두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주식 배당 관리 - 26. 색깔로 매입 비중 관리하기
(3) 매입 비중을 바그래프로 표시하기
매입 비중을 시각화하는 한 가지 방법이 더 있다. 셀 안에 비중에 따른 바 그래프를 넣는 방법이다. 이것은 구글 파이낸스에서 제공하는 sparkline이라는 함수를 사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그 방법에 대한 포스팅으로 연결되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주식 배당 관리 - 7. 매입 비중을 바 그래프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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