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이 끝나고 이제야 하락장이 시작되는 시점일 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6개월째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제야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시작된 불마켓(상승장)이 끝나는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에 다가가고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의 하락은 상승분의 반납에 가까우며, 이제서야 하락장이 시작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미겠지요.
올 1월 고점인 4800에 도달한 이후, S&P500은 3868까지 내려앉았는데 이는 고점 대비 19.4% 하락입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사이에는 "20% 하락은 베어마켓(하락장)의 시작이다"라는 법칙이 있습니다. 이것이 편리한 경험칙이기는 하지만, 20%라는 수치가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방향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해진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불마켓과 베어마켓을 경계 짓는 지점은 사실 임의적입니다. 고점 대비 30% 하락이 될 수도 있고, 40%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을 지난다고 해도 그것이 미래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하락장이 얼마나 강하게,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S&P500이 20% 이상 하락한다면, 그것은 2020년 3월 코로나 크래쉬 이후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20% 이상 지수가 하락한 사건을 찾으려면 200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물론 20%에 가까운 하락을 보인 적은 몇 번 있었습니다. 2018년 12월에 지수가 19.8% 하락한 적이 있었고, 2011년 10월에는 19.4% 빠졌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S&P500이 20% 이상 하락하면 그때부터 상황이 훨씬 더 나빠지기 시작한 것은 맞습니다. 코로나 크래쉬 때도 그랬고, 금융 위기 때도 그랬고, 닷컴 버블 때도 그랬습니다. 물론 현재의 상황이 그때와 동일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20% 이상의 하락이 미래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크래쉬로 20% 이상의 하락이 발생한 이후, 지수가 34%까지 빠지는데 2주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연준에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개입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그보다 훨씬 더 악화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2008년 7월 9일, 금융 위기에 대한 뉴스가 전해지기 시작하며 S&P500이 최고점 대비 20% 하락하여 장을 마감했고 이후 8개월 동안 56.8%까지 하락했습니다. 2001년 3월 12일에 고점 대비 20% 하락을 넘어서자 그 이후 19개월이나 하락이 멈추지 않아 최저점은 고점에서 50.8%나 하락한 지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나리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82년 2월 22일, S&P500이 하락장에 접어든 이후 6개월간 27.1% 하락에 그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1966년에는 하락장이 시작된 이후 2% 밖에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예로 든 역사적 사례들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는 전혀 위안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20%에 가까운 하락만 해도 매우 견디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손실은 기술주나 성장주 같은 국소적 섹터에서는 훨씬 더 큰 상황입니다.
장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강하게 찍어 누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출처 : etf.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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