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금리 인상 | ECB 금리 인상

유럽중앙은행이 10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현재 -0.5%인 금리를 내달에 0.25%씩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을에는 더 큰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있는 일로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종결과 더불어 남유럽 국가들의 채무 부담을 즉각적으로 상승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금년 들어 60여 개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ECB는 금리 인상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로존의 GDP 성장세가 둔화되어 올 1쿼터에 0.2%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수긍할만한 대응이었습니다. 하지만 19개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지난주에 예상치였던 8.1%보다 더 높게 상승했고,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지인 2%의 4배를 상회하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을까지 ECB는 2014년 금융 위기 때 도입되었던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종결할 것입니다. 그리고 7월 1일 부로 ECB는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 동원 비용을 저감하기 위해 2015년 시작했던 $3조 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Asset Purchase Program)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부채가 많은 남유럽과 보다 부유한 북유럽의 부채 동원 비용을 비교하기 위해 가장 흔히 쓰이는 수치는 이탈리이와 독일의 10년 물 스프레드는 225bp로 벌어졌습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고치라고 합니다. 

 

ECB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드는 국가 간 채권 수익률의 스프레드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출처 : f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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