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식료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량 공급 체인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며, 안 그래도 코로나와 기후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WTO에서 우크라이나로부터 안전하게 식량을 수출할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식량 공급란이 2년가량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식량 관련 애널리스트인 Yulia Zhestkova 는 이미 식량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충격파가 이머징 마켓을 먼저 덮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가격이 조금만 인상되어도 가계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식량 인플레이션은 이미 CEEMEA 지역(Central & Eastern Europe, Middle East, Africa)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같은 동유럽에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과 같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에도 사실 식량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악화된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국제 밀가루 가격과 유지종자 공급의 20%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이들 지역으로부터 출하되는 물량이 2021년 평균에 비해 40% 감소했습니다.
"3월과 4월은 농부들이 여름의 수확을 위해 열심히 경작을 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전쟁 첫 두 달간 우크라이나로부터 출하된 물량이 전혀 없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평소 출하 물량의 15~20% 정도는 회복한 상태이기는 하나, 비료 등 경작에 필요한 물자가 조달되지 않아 식량 생산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것은 내년 농사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식료품 비용의 상승이 체감되고 있습니다.
Zhestkova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효과가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난 그 효과가 아직 나타났다고 보지 않습니다. 경작률이 떨어지고, 서플라이 체인 이슈, 그리고 비용 증가는 곧 전세계적인 압박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경작할 땅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그 효과는 더 심해질 것입니다."
출처 : goldmansach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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