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투자에 있어서도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ESG까지 고려하기 어렵다고 보는 투자자들의 의견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ESG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를 의미하며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성 확보를 강조하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Z세대와 밀레니엄 세대는 이전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ESG에 대한 관심도가 훨씬 높으며, 물건을 구매하거나 투자를 할 때에도 ESG를 고려하는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밀레니엄 세대의 75%는 환경 친화적인 상품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또한 밀레니엄 세대의 90%가량은 지속가능성에 투자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밀레니엄 세대의 3분의 1 가량은 물건을 구매할 때 ESG 요소를 고려하거나 혹은 전적으로 ESG 물품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발생한 경기 하락으로 인해 ESG를 추구하는 데 너무나 많은 제약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와 경기 하락 방지를 완벽하게 조합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불경기에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싶어 합니다.
ESG 친화적이지 않은 모든 종목이 전부 죄악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담배 제조사는 사회적 책임의 측면에서 설탕 제조 기업보다 낮은 등급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탄산음료는 누군가에는 중독적일 수 있지만, 담배의 중독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탄산음료는 도덕적 관점에서 보자면 회색 지대에 있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부도덕하다고 치부할 순 없을지도 모릅니다.
탄산음료 제조사의 주식은 사실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달콤한 종목들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는 더 그렇습니다. 탄산음료 기업들이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의 상승이나 하락과 무관하게,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패스트푸드에 투자하는 것이 윤리적인지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보았습니다.
2022.10.12 - 패스트푸드 | 맥도날드 (MCD) | Yum Brands | 비만 | 윤리 | ESG | 사회적 책임
코카콜라는 아이템을 다변화하고 있는 고배당주입니다.
가끔 코카콜라는 마시는 게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 어떤 소비자들은 코카콜라를 물보다 더 많이 마실 수도 있고, 이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겠지요. 하지만 균형을 찾고자 하는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탄산음료는 그 정도로 부도덕한 아이템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코카콜라를 썩 좋아하지 않는 가정도 많습니다. 그리고 호날두가 코카콜라 두 병을 밀어내고 대신 물을 가져다달라고 요청하는 장면 이후 코카콜라의 시총 $40억이 증발하기도 했습니다. 스폰서쉽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이번 해프닝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날두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코카콜라를 마시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는 별개로 코카콜라의 대체제들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탄산음료 제조사들은 상품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코스타 커피를 인수하여 미국 내에서 스타벅스와 경쟁할 예정입니다.
코카콜라는 미국에 코스타 커피를 들여옴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2022.08.14 - 코카콜라 Coca-Cola (KO) | 코스타 커피 Costa Coffee 확장 시작? | 전망
또한 코카콜라는 Fairlife Milk와 협업하며 프리미엄 우유를 제조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단백질 함량은 높은 대신 유당은 줄인 이 프리미엄 우유는 코카콜라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코카콜라가 사회를 해치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Bill Ackman과 같은 투자자도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아마도 코카콜라의 주식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지만 말입니다.
이제 코카콜라와 그 동료들은 도덕적 심판대에 섰습니다. 하지만 산업이 옳은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무가당 제품, 저가당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입니다.
탄산음료 제조사들은 대단히 꾸준합니다.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를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어려움 속에도 늘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올해 마지막 배당인 $0.44가 올해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 배당은 $1.76이며 마지막 종가 $54.51를 기준으로 세전 배당수익률 3.23%, 세후 배당수익률 2.74%입니다. 그리고 코카콜라의 베타는 0.57입니다. 베타가 1보다 작으면 시장 전체의 변동성보다 작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즉 코카콜라의 주가 변동이 안정적인 편에 속한다는 의미입니다.
2022.03.25 - 배당주 투자 방법 - 주가의 변동성을 예측할 수 있는 수치는? 베타(beta)!
펩시는 고배당주이며, 코스트코의 핫도그 콤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배당인 $1.15가 올해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 배당은 $4.60이며 마지막 종가 $161.61를 기준으로 세전 배당수익률 2.85%, 세후 배당수익률 2.42%입니다. 베타는 코카콜라와 동일한 0.57입니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수십 년째 라이벌이지만 정크 푸드 비즈니스에서 펩시의 강세를 이유로 펩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입니다. 코스트코의 핫도그 콤보의 탄산음료는 원래 코카콜라였지만 비용 때문에 펩시로 바뀌었습니다.
펩시는 다른 식품 라인업도 가지고 있습니다. 파스타나 시리얼 같은 것들 말입니다. 펩시가 코카콜라에 비해서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현재 펩시는 매출의 2.7배, 순이익의 24.3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매출의 5.7배, 순이익의 24.8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둘을 비교하자면 펩시가 코카콜라에 비해서는 더 윤리적인 기업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꾸준한 배당을 지급해주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MZ세대, 즉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는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서 매우 민감합니다. 요새 화두가 되고 있는 ESG이죠. 그래서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ESG를 고려한다고 합니다. 환경 친화적이지 않거나 비윤리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환경 파괴에 간접적으로 일조하고, 개인이 사회에 가지는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겠지요. 물론 투자, 돈은 그런 것과 무관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이 옳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ESG에 대한 고려도와 무관하게 인구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MZ세대의 투자 선호가 어디에 있는지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합치면 미국 인구의 43%, 전 세계 인구의 49%를 차지합니다. Z세대만 따로 놓고 본다면 미국 전체 인구의 21%가량을, 전 세계 인구의 2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MZ세대는 현재 미국 전체 부의 4.6%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그들의 부모인 부머, 즉 베이비붐 세대와 그들의 조부모들은 전체 부의 53.2%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는 결국 MZ세대에게 이전될 것이며, MZ세대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돈은 흐름 역시 결정될 것입니다.
따라서 ESG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되며 장기적 투자 방향을 설정할 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tipranks.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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