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매파적 태도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어제는 다우 존스 지수가 43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미국 공급자 관리 협회에서 발표한 서비스 부문 PMI(Purchasing Managers' Index)가 56.5로 확인되어 10월의 54.4와 비교해 상승했습니다.
ISM(Institution of Supply Management)에서 발표한 서비스 부문 경제 활동 지수가 10월 달의 54.4와 비교해 상승한 56.5로 나타났습니다. ISM에서 발표하는 이 수치가 50 이상인 경우 호황, 50 미만일 경우 불황을 시사합니다.
당초 예상치는 53.3이었는데 이보다 높은 56.5가 나왔고,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식어가지 않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때문에 연준의 매파적 태도가 강화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 연속하여 75bp 금리 인상을 감행했습니다. 이 말은 기준 금리만 3.00%가 상승했다는 의미이고,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인 연방 기금 금리는 3.75~4.00%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빠르게 식지 않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심이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장은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있을 FOMC에서 연준이 50bp의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CME FedWatch Tool에서는 다음 주 FOMC에서 50bp 금리 인상에 그칠 확률을 훨씬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이번 FOMC에서도 연준은 공격적 태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을 지낸 Larry Summers 역시 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코멘트를 했습니다.
미국의 고용 보고서 역시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창출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10월 달에는 미국에 26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되었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00,000개보다 30%나 많은 수치입니다.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은 현재 고용시장에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당 임금도 5.1% 상승한 것으로 나왔으니 아주 단순하게 보자면 더 많은 돈을 주는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제활동참가 인구의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도 고용시장을 건강한 것으로 보이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350만 명이 일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자가 150만 명, 그리고 이민 차단 정책으로 인해 50만 명,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사망이 100만 명이라고, 총 350만 명이 노동시장으로 되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 있을 FOMC에서 정말 50bp 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지, 아니면 고용보고서와 PMI 지수에 근거하여 물가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으니 그보다 더 큰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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