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 티커 T - 로부터 워너미디어 Warner Media 가 분사(spinoff)됐다. 분사된 워너미디어는 디스커버리와 합명하여 Warner Bros Discovery - 티커 WBD -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장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다. T는 대표적인 고배당주였으며, 36년 동안 배당을 늘려온 경력을 가진 배당귀족이었으나 워너미디어 분사 이후 배당을 연 배당을 $2.08에서 $1.11로 46.6% 삭감 - 배당컷 - 해버렸다. 그리고 T의 주주들에게는 T 1주 당 WBD 0.24주가 입고되었다.
1. 최근 주가
T는 워너미디어 분사 이후 워너미디어 세그먼트가 차지하는 정도의 주가가 빠져나갔다. 그리고 현재는 방향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판단된다.
2. 전망과 관련된 뉴스
https://finance.yahoo.com/news/struggle-between-debt-dividends-t-101325088.html
T와 관련된 뉴스를 찾아보다 보니 위의 뉴스가 비교적 정리가 잘 된 것 같아서 정리를 해보았다.
T가 배당을 $1.11로 삭감했으며, 이는 마지막 종가 $19.54를 기준으로 세전 배당수익률 5.68%, 세후 배당수익률 4.83% 정도이다. T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배당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이익(earnings) 뿐만 아니라 부채 수준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뉴스의 뉘앙스이다.
분사 이후 T가 원래의 핵심 사업인 통신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의견은 여러 뉴스에서 언급되고 있다. 만약 현재의 순이익이 유지된다면 5.68% 정도의 배당수익률은 어느 정도 감당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1820억에 달하는 채무를 리파이낸싱하면서 재무 비용이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있다.
순이익은 기업이 최대로 지급할 수 있는 배당의 수준을 결정한다.
부채는 고정 비용이며, 리파낸싱 시 더 높은 이율의 이자 때문에 증가하게 될 수도 있는 고정 비용이다.
(1) T의 이익 예상치
매출은 2023년에 $1688억에서 $1287억으로 24%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워너미디어 분사의 결과이다. 하지만 순이익 감소는 $198.7억에서 $162.1억으로 18.4% 정도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T의 이익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5년에는 $160억에서 $180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50% 정도의 배당성향을 예상하는데, 이는 T가 최소한 $80억의 순이익을 보유하고 이자 상승에 대비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한다.
(2) T의 부채
2021년 T의 부채는 $1821억이었는데, 이는 2020년의 $1552에 비해서 상승한 수치이다. 그러나 T는 $212억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로 부채는 $1609억이라고 볼 수 있다. T의 부채비율은 99% 정도이라고 한다. T처럼 규칙적인 이익이 있는 기업은 이처럼 높은 부채를 부담할 수 있긴 하지만, T가 부채 부담 능력의 최대치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금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2년 1월 이후 금리가 상승하여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78%에 도달했다. 이는 부채를 리파이낸싱할 경우,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68.84억에서 $118억까지 증가할 것임을 의미한다.
(3) 결론
워너미디어의 분사는 다양한 소득원과 리스크를 제거하기도 했지만, 워너미디어와의 합병 결정이 잘못된 것이었음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다. 그 결과, T는 지난 2년 간 고통을 겪었다. 비용의 증가로 인해 악순환이 반복되었고 불황기에는 악영향이 더 커졌다. 부채 비용은 증가했고, 미래에는 더 증가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T처럼 공고한 수익을 보이는 기업은 결국 안정화되기는 할 것이다.
2. 마무리
긍정적인 면을 정리하자면 워너미디어 분사 이후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T가 이제 통신사업에만 전념하면서 2025년에는 수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금리가 증가하고 있어 이자 비용이 함께 증가하는 것은 부정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꾸준히 T를 모니터링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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