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짓 앳 플랫 - 티커 LEG - 은 최근 들어 계속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종목이다.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적지 않은 손실을 주고 있는 종목이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51년 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왕으로, 배당주로서는 우량주인 것이 분명할 것이다. 그런데 주가 하락에는 대책이 없다. LEG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두 개 올렸으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미국 배당주 투자 - 레짓 앤 플랫 Leggett & Platt (LEG) 장기적 주가 하락과 배당 전망
미국 배당주 투자 - 레짓 앤 플랫 Leggett & Platt (LEG), 바닥을 모르는 하락
1. 최근 5년의 상황
LEG의 최근 5년 차트이다. 2020년에 있었던 폭락은 여느 종목과 다르지 않다. 코로나 크래쉬이다. 그때 5년 최저점인 $22.03을 찍고는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최저점과 비교했을 때 $22.03에서 $59.16로 168.54%나 상승했었다. 그런데 현재에는 최고점인 비교했을 때 $59.16에서 $35.86로 -39.38% 하락했다. 마지막 종가를 최저점과 비교했을 때 $22.03에서 $35.86로 62.78% 상승한 수치이기는 하다. 만약 최저점인 $22에 매수를 한 경우, 올해 마지막 배당인 $0.42가 올해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 배당은 $1.68이며 마지막 종가 $22를 기준으로 세전 배당수익률 7.64%, 세후 배당수익률 6.49%이다. 이 정도면 정말 엄청난 배당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고, 거기에 주가까지 62.78% 상승했으니 total return은 69.27%가 된다.
문제는 최저점에 매수한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2. 현재의 상황
다행스럽게도 최고점에서 매수를 한 것도 아니었다. 어느 정도의 배당수익률이 확보되는 지점까지 주가가 내려왔을 때 매수를 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올려두었으니 참고가 됐으면 한다.
그러나 문제는 위 링크의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목표 주가가 도달하고 매수를 한 뒤 주가가 바로 반등할 일은 절대 없다는 것이다. 주가가 떨어지는 추세였다고 한다면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이것이 바로 배당수익률만 보고 종목에 진입할 때의 가장 큰 리스크이다.
반면 그렇게 함으로써 더 큰 손실을 막을 수 있기는 했다. 결과론적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만약 주가가 상승하니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배당수익률을 통한 벤치마크 없이 진입했다면 훨씬 더 큰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LEG은 포트폴리오에 -10%가 넘는 손실을 발생시켰다. 세후 배당수익률은 3.50% 정도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배당소득으로 손실을 메우는데만 4년이 걸릴 것이다. 그 사이에 주가가 더 떨어지지 않는다면 말이다.
LEG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평균 배당금을 6.29%씩 늘려왔다. 최근 2012년부터 최근 10년 간은 매년 평균 4.21%씩 배당을 늘려왔다. LEG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매년 조금씩이라도 - 가령 3%씩 - 배당을 늘린다면 4년 뒤의 배당금은 9%가량 늘어있을 것이다. $1.68*1.03*1.03*1.03 = $1.84 정도라고 가정을 하고 더 이상의 매수 없이 현재의 평균단가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세후 배당수익률은 현재의 3.5%에서 3.91% 정도까지 올라가있을 것 같다. 이와 같은 수치를 전제로 기다려볼지 말지를 판단해보려고 한다.
다행히 포트폴리오에서 LEG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진 않아서 감당하며 기다려볼 수 있는 정도이다. 어느 시점에 추가 매수를 해서 평균단가를 낮출지 추후 향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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