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수치 중 하나가 현재 해당 종목이 얼마의 배당금을 지급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자금액 대비 배당금의 비율, 즉 배당수익률이다. 따라서 종목을 처음 매입할 때 배당금의 절대값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이다. 그리고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매입을 한 이후에는 평균단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이 더 중요하다.
배당주 투자 방법 - 배당수익률은 배당주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얼마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해야 할지 결정할 때 참고가 될만한 포스팅을 올려두었으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배당주 투자 방법 - 목표 수익률은? 2022년 배당귀족 수익률과 비교!
그리고 배당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한 포스팅을 올려두었으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배당주 투자 방법 - 배당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왜 나오는 것일까? (기업은 왜 배당을 지급할까)
1. 목표 배당수익률을 정해두고 목표 주가를 역산하는 방법
예를 들어 A라는 종목의 연 배당이 $0.48이라고 해보자. 그리고 이 종목으로 세후 배당수익률 3.5%를 목표로 한다고 생각해보자.
목표 주가 = 0.48 x 0.85 x 100 / 3.5 = 11.66
위에서 분자에 곱하는 0.85는 미국의 배당소득세율인 15%를 미리 공제한 배당금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렇다면 A라는 종목의 현재 연 배당 $0.48를 기준으로 세후 3.5%의 배당수익률을 올리려면 이 종목이 최소한 $11.66일 때 매입을 해야만 한다.
종목마다 목표 배당수익률은 달라져야 할 것이다. 위의 예는 AMCR이다.
만약 애플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애플의 연 배당은 $0.88이다. 그리고 애플로 배당수익률 3%를 올리려 한다고 가정해보자.
목표 주가 = 0.88 x 0.85 x 100 / 3 = 24.93
애플의 현재 주가는 $155.91이다. $24.93까지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까? 있다고 해도 매우 희박할 것이다.
위의 예를 통해서 봤듯이 종목 별로 목표 배당수익률을 달리 하고, 그것으로 목표 주가를 역산해내서 그 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려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조금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스프레드시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두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주식 배당 관리 - 27. 배당수익률로 목표 주가 설정하기
그리고 현재가가 목표가에 도달했을 때 강조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도 올려두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주식 배당 관리 - 28. 목표 주가에 도달했을 때 색깔로 강조 표시하기 (현재가가 같거나 작을 때)
2. 위의 방법의 맹점
위의 방법, 즉 목표 배당수익률에 도달할 때까지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방법의 맹점은 바로 그 지점에서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목표한 배당수익률을 확보했다고 좋아하는 동안 주가가 급전직하하며 10년 치 배당금으로도 메울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매수한 것의 좋은 예가 될 수 있는 것이 애브비 ABBV 일 것이다.
투자일지 - 애브비 Abbvie (ABBV) 수익률 46%, 배당수익률 4.34%
그러나 반면, 배당수익률을 챙기려다가 높은 손을 보게 되는 나쁜 예가 바로 AT&T이다.
투자일지 - AT&T (T) 배당컷, 배당삭감, 배당주 투자 실패의 대표적 사례
이 방법은 주가의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고, 당분간 떨어지더라도 다시 이전의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제가 성립할 때만 유효하다. 배당수익률 3%를 챙기려다가 주가가 20% 떨어지면 배당소득은 무의미해진다.
우량한 배당주들이 일시적으로 주가 하락을 보였다가 다시 원래 주가를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SPY나 QQQ가 지난 수십 년 간 장기 우상향 했다고는 하나, 그것이 내가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 한 번의 하락도 없으리라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하락이 얼마나 지속될지도 알 수 없다.
따라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신중하게 조금씩 매입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주 소량 매입을 하고 나서 주가가 다시 회복을 하면 물론 더 많이 매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이 매입을 한 뒤 주가가 회복하지 않아서 수십 퍼센트의 손실이 발생하면 그것이 훨씬 더 뼈아플 수도 있다.
투자와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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