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다 보니, 배당이 무엇이고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지 조금 더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한다.
1. 배당(Dividends)이란 무엇인가?
배당이란 기업에서 벌어들인 이윤을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방식 중 하나이며, 배당의 형태가 배당 금액의 규모는 기업의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배당락일 이전에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은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 배당은 현금의 형태로 이루어지기도 하며, 주식의 형태로 지급되기도 한다. 많은 기업들은 배당을 하기보다는 순익을 재투자하여 이윤을 기업 내에 존속시키는 경우가 많다.
2. 배당에 대한 이해
배당이 가능하려면 주주들이 투표를 통해 이를 승인해야만 한다. 현금 배당이 가장 흔한 형태이지만, 주식으로 지급하기도 하고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분배하기도 한다. 일반적 기업들처럼 펀드나 ETF들도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순이익(net profit)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경우 이익의 대부분은 유보이익(적립이익, retained profit)의 형태로 기업 내에 존속되며 현재 혹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사용된다. 그러고 나서도 남은 이익은 배당은 형태로 주주들에게 지급될 수 있다. 어떤 경우, 기업들은 충분한 이익을 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규칙적인 배당이 지급되었다는 기록과 역사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어떤 형태로 배당을 지급할지, 그리고 그 비율은 어떻게 할지를 결정한다. 배당은 월, 분기, 연 배당 등 규칙적인 형태를 취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비정기적인 특별 배당(special dividend)를 할 수도 있다.
3.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
규모가 크고 이미 안정 궤도에 올라 이익 규모를 예측 가능한 기업들이 최고의 배당 기업인 경우가 많다. 이런 기업들은 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동시에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배당을 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Basic materials, Oil and gas, Banks and financial, Healthcare and pharmaceutical, Utilites 섹터에 속한 기업들이 정기적 배당을 하는 경우가 많다.
MLP(Master Limited Partnerships)나 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도 배당을 지급한다. 이들은 반드시 배당을 지급해야만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의 경우도 투자 약관에 배당이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정기적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이나 성장 중인 기업, 특히 IT나 바이오 기업, 들은 정기적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왜냐하면 신생 기업들은 성장과 연구를 위한 투자가 많으며, 손실은 큰 반면 비용은 많이 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배당을 지급할 정도의 현금 흐름이 발생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이익을 내는 기업들도 평균 이상의 성장을 노리며 확장을 절실히 원한다면 배당을 피하게 된다.
4. 배당과 관련된 중요한 날짜
배당선언일(Annoucement date, Declaration date) : 주주들에 의해 배당이 승인되어 선언되는 날짜
배당락일(Ex-dividend date) : 주식을 매수해도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는 날짜, 반드시 이 날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배당지급일(Payment date) : 배당금이 지급되는 날짜
그리고 야후 파이낸스의 배당락일을 시트로 가져온 뒤, 날짜 형식으로 변환하고, 배당락일까지 며칠 남았는지 계산까지 해주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두었으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주식 배당 관리 - 30. 배당락일 가져오기, 날짜 형식으로 변경하기
5. 배당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배당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즉 비가역적(irreversible), 배당이 한 번 지급되면 배당금만큼의 현금이 회계장부와 계좌에서 영원히 빠져나간다. 따라서, 배당은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배당락일(ex-dividend date)에 배당금과 비슷한 정도로 주가가 하락한다.
예를 들어 주가가 $60인 기업이 주당 $2의 배당을 지급한다는 선언을 배당선언일에 했다고 하자. 이 뉴스가 발표되면 주가가 $2 정도 상승하며 $62가 된다. 그리고 배당락일 하루 전에 $63가 됐다고 해보자. 배당락일에는 배당금 정도인 $2가 하락하며 $61 정도가 된다. 왜냐하면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배당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정도 주가가 빠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6. 기업은 왜 배당을 지급할까?
배당금은 주주들이 기업에 보이는 신뢰에 대한 보답일 수 있다. 또한 기업은 배당 지급에 대한 기록을 쌓아나감으로써 기업에 대한 신뢰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다. 그리고 배당은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해 우호적인 포지션을 취하도록 돕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국가에서 배당금은 면세 소득이라서 더 그렇기도 하다.
고배당을 지급한다는 것은 기업이 현재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만한 여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배당을 지급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던 기업이 배당을 줄이거나 - 배당 삭감, 배당컷 - , 배당을 완전히 중단하거나 한다면 그것은 기업의 내부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증거이다. AT&T는 2022년 2월 1일 배당금을 절반 삭감하여 연 배당을 $1.11로 줄이겠다는 발표를 했고, 그날 주가가 4% 하락했다.
미국 배당주 투자 - AT&T (T) 배당컷(배당 삭감), 투자 전망
투자일지 - AT&T (T) 배당컷, 배당삭감, 배당주 투자 실패의 대표적 사례
그러나 배당 삭감 - 배당컷 - 이 늘 나쁜 뉴스인 것만은 아니다.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한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7. 마무리
배당은 기업의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며, 꾸준히 이윤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또한 배당은 기업의 내재 가치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배당은 근로소득 외의 캐시 플로우 - 현금 흐름 - 를 만들 수 있는 비교적 현실적인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임대소득을 당장 현실화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자산 범위 내에서 배당 소득을 만들어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너무 큰 규모의 돈이 배당주에 묶여 있지 않도록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한 것이다.
https://www.investopedia.com/terms/d/dividend.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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