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배당주 투자 방법

배당주 투자 방법 - 세후 배당수익률의 중요성

RayShines 2022. 4. 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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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에는 세금이 붙는다. 국가마다 다르긴 하지만 미국의 경우 배당금의 15%가 배당소득세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배당금 14%가 배당소득세이고, 거기에 지방세 1.4%(배당소득세 14%의 10%)가 더해져 15.4%의 세금이 발생한다. 배당금으로 노동소득 외의 파이프라인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배당소득세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문제이다.

 

그리고 금융소득의 총합이 연 2000만 원을 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미국의 배당소득세율 15%가 우리나라 배당소득세율 14%보다 더 높기 때문에 미국에 세금을 낸 뒤 우리나라에 추가로 세금을 내진 않는다. 만약 우리나라보다 배당소득세율이 낮은 국가에서 배당금을 받았다면 그 차액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배당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한 포스팅을 올려두었으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배당주 투자 방법 - 배당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왜 나오는 것일까? (기업은 왜 배당을 지급할까)

 

배당주 투자 방법 - 배당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왜 나오는 것일까? (기업은 왜 배당을 지급할

배당주 투자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다 보니, 배당이 무엇이고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지 조금 더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한다. 1.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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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당소득세가 중요한 이유

배당수익률을 대략 연 3%로 잡아보자. 배당주에 투자해본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겠지만 배당수익률 4~5%를 유지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포트폴리오를 짜다보면 배당주에만 100% 투자하기가 어렵다. 헷징을 위해서라도 SPY나 QQQ같은 인덱스에도 투자를 하게 되고, 애플이나 구글 같이 배당이 높지 않은 종목에도 투자를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총매입금에 비해 배당금의 비율은 줄어든다. 배당수익률이 쪼그라드는 것이다. 어쨌든 총매입금의 3% 정도에 해당하는 배당금이 나온다고 가정해보자.

총 매입금, 즉 총 투자금이 1억이라고 해보자. 3%면 연 300만 원이다. 한 달에 25만 원이다. 분명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 근로 외 소득으로는 삶이 크게 바뀌기 어렵다. 그런데 이건 세전 배당수익률이다.

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지 않고, 전부 미국 배당주에만 투자했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배당소득세는 15%이다. 300만 원의 85%는 255만 원이다. 한 달에 21만 2500원이다. 25만 원과 21만 2500원은 적지 않은 차이지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총 투자금이 6억 5000만 원이라고 해보자. 배당수익률이 3%라고 하면 1950만 원이다. 한 달에 162만 5000원이다. 역시 일을 그만둘 수 있는 금액은 아니지만, 삶이 한결 윤택해질 수 있는 금액이다. 그렇지만 배당소득세 15%를 제외하면 138만 1250원이 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 금액이 커질수록 당연히 세금도 따라서 커진다. 배당금이 적을 때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세금이 배당금이 커지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된다.

배당소득세를 고려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짜고, 또 거기서 나온 세전 배당금을 자신의 캐시 플로우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2. 모든 종목의 배당소득세가 모두 동일한 것이 아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주식 배당 관리 - 5. 배당소득세 적용(LP인 경우 구분)

 

구글 스프레드시트 주식 배당 관리 - 5. 배당소득세 적용(LP인 경우 구분)

미국 주식 중 배당주에 투자를 할 때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배당금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미국에서는 배당금에 대해서 15%의 세금을 원천징수하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배당세율인 14%보다 높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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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스팅에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LP의 경우 배당소득세율이 37%라고 한다. LP의 경우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7%의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당한다고 해도 일반적인 배당주에 비해서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7%와 15%의 세금은 정말 큰 차이이다. 2배가 넘는 차이이다. 이것을 고려하지 않으면 배당수익률이 너무나 과대평가되면서 포트폴리오 전체의 수익률이 어그러진다.

3. 주가 하락도 고려해야 한다.

배당주라고 해서 주가가 항상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 배당주는 AT&T의 경우 최근 1년의 고점이 $33.88, 저점이 $22.02이다. 35% 하락이다. 만약 고점인 $33에 매수를 했고, 올해 배당이 배당컷을 고려한 dividend.com 예상 배당인 $1.1이라고 하면 세후 배당수익률은 2.83%이다. 더 이상 물타기를 하지 않는다면 배당금으로 35% 손실을 만회하는데 13년이 걸린다. 주가가 더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그런데 이때 세전 배당수익률로 계산을 하면 배당수익률이 3.3%이다.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은 포트폴리오에 담고 가져갈만한 수익률이라고 판단하기 쉽다. 그러나 3% 이하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수익률이다. 손절을 하느냐 마느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다.

4. 결론

배당소득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세후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그리고 종목 별로 다른 배당소득세율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고, 손절 타이밍도 좀 더 빠르게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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