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간 코카콜라의 주가가 8%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카콜라는 3주 전 역사상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장이 그다지 좋지 못할 때 코카콜라는 선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코카콜라는 탄산음료의 대표격인 상품이고, 그 중독성으로도 유명하죠. 그런데 최근 이틀 동안 8%가 넘는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코카콜라를 막 땄을 때 나는 거품보다 더 큰 거품이 주식에 끼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PER 기준으로 10대, 혹은 20대 초반까지 가격이 떨어지리라고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핀비즈 기준 코카콜라의 PER는 25.81 입니다. 코카콜라가 급성장하는 기업이 아님이 고려하면 조금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 PER입니다. 게다가 단기적으로는 전망이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높은 PER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죠. 예상 PER은 23 정도입니다.
참고로 PER은 Price-Earning Ratio의 약자입니다. PER은 현재 종목의 가격과 순이익의 비율입니다. 즉 주식시장에서 종목의 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그 종목에 대해 얼마를 낼 의향이 있느냐에 대한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PER이 25라면 그 종목은 현재 그 종목이 내는 순이익의 25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시장은 지금 코카콜라가 순이익의 25배 정도에 달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수치를 보겠습니다. 코카콜라의 PEG는 3.91, 애플의 PEG는 2.26입니다. PEG Ratio은 PER을 EPS 성장률(%)로 나눈 값입니다. PEG Ratio가 1보다 크면 고평가되었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PEG Ratio 역시 애플이 비해 코카콜라가 더 높습니다. PER을 통해서 본 것과 같이 코카콜라가 가치에 비해 고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코카콜라는 성장주가 아닙니다. 지난 9년 동안 일곱 번은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탄산음료 소비는 22년 전 최고점을 이룬 뒤 그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코카콜라가 새로운 음료들을 출시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성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합니다.
참고로 현재 애플의 PER이 22.89입니다. 성장 위주 기술주의 대표격인 애플의 PER보다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코카콜라의 PER이 더 높은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코카콜라에 거품이 끼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있는 것이겠지요.
출처 : fool.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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