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중요성에 대한 글입니다. 다변화는 리스크를 줄여주고, 수익률을 보다 일관적으로 만들어주며, 장기적 퍼포먼스를 향상시켜줍니다.
미국의 상황을 반영한 글이라 우리나라의 실정에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도움이 되는 면이 있어서 올립니다.
역사는 주식을 잘 고른 사람들의 성공신화로 가득합니다. 동시에 인덱스보다도 낮은 수익률을 거둔 투자자들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캐슬 펀드의 대표인 Peter Eberele은 말합니다. "다변화와 장기적 조망은 장기적 경제적 건전성의 열쇠입니다." 요새처럼 변동성이 크고 언제 블랙 스완이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변화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포트폴리오의 출렁임을 방지해줍니다. 카디날 리타이어먼트 플래닝의 대표인 Anessa Custovic는 말합니다. "다변화는 여러 개의 바구니를 가지는 것입니다. 여러 개의 바구니에 계란을 담으면 애당초 계란이 깨지지 않습니다."
학문적으로 다변화는 위험 요소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투자처를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자산이든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 가지 자산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으면 특정 리스크에 취약해지며,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익률의 변동성이 클수록, 꾸준한 수익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리스크란 수익률의 궤적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을 미치는 모든 변수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마켓 리스크 : 전체 주식 시장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말합니다. 시스테믹 리스크라고도 합니다. 현금이 아닌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런 리스크는 사실상 회피할 수 없습니다
- 금리 리스크 : 금리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말합니다.
- 지정학적 리스크 : 정치, 사회적 변화가 특정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말합니다.
- 특이 리스크 : 어떤 특정한 변화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예를 들면 엔론에 투자를 했는데 엔론이 파산해버리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대체적으로 포트폴리오가 더 많이 다변화되어 있을수록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회복력이 더 뛰어납니다.
디변화의 장점
다변화에 필요한 학문적 개념이 있다면 다음 두 가지입니다 : 상관관계와 분산/표준편차.
상관관계는 두 가지 자산의 수익률이 움직이는 방향과 정도를 계측합니다. 상관관계가 1이라면 두 자산이 완전히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1이라면 정 반대로 움직입니다. 0이면 아무런 관계도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아래 링크에 들어가면 이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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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편차와 분산은 어떤 자산이 그 평균적 수익률로부터 얼마나 넓게 퍼져있는지를 계측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자산이 CAGR 7%, 즉 매년 7%의 수익률을 보이지만, 그 분산이 매우 크다면 매년 연 7%의 수익률이 보장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아래는 CAGR에 대한 설명을 해둔 포스팅의 링크입니다. 참고가 되셨으며 합니다.
CAGR, TWRR, MWRR 중 투자 시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지표는?
경험적으로는 변동성이 높은 - 즉 표준편차나 분산이 큰 - 동시에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지 않는 - 상관계수 0.2~0.5 정도를 보이는 - 두 자산에 투자한다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다변화되지 않은 포트폴리오보다 낫습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다변화되지 않은 포트폴리오에 비해 리스크는 같더라도 수익률은 높습니다.
- 수익률이 같더라도 다변화되지 않은 포트폴리오의 리스크가 더 낮습니다.
- 변동성을 줄여주고, 포트폴리오의 출렁임을 감소시켜 줍니다.
- 폭락 시기에 손실(고점 대비 저점)을 최소화해줍니다.
그리고 다변화를 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변화를 해두면 종목을 잘 골라야만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종목 고르기에 실패합니다. 해결책 중 하나는 다변화된 ETF를 사는 것입니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는 방법
다변화는 적절한 자산 분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상관관계를 가지지 않는, 혹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자산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산의 종류를 적절히 섞어두면 리스크에 강해지고 장기적 조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 주식, 통화, 암호화폐 등에 배분하는 것입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돌려주므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ETF를 사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자본 규모의 다양한 섹터의 다양한 국가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합니다. 대형주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중소형 주에도 투자하며 리스크와 수익률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섹터를 다변화하는 것은 특정 섹터의 부진을 보상하게 해줍니다. 닷컴 버블을 떠올려보십시오. 지리적 다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시간적으로 다변화해야 합니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한 예입니다.
현재 나의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어 있는지 판단하는 방법
-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가 고른 비중으로 분포되어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 여러 개의 국가의 자산에 투자되어 있는가 보십시오.
- 주식이 11개 섹터에 고르게 분산되어 있는지 보십시오.
-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만기를 가지는 채권에 투자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십시오.
- 채권의 만기가 은퇴시기와 맞아떨어지는지 확인하십시오.
출처 : money.usnews.com
아래 글은 kiplinger에 올라온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원래 주식은 출렁입니다. 어떤 때는 그 변화가 매우 극으로 치닫기도 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지난 100년 간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10%씩 오르는 건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4년 중 1년은 하락을 보입니다, 가끔은 아주 많이 떨어집니다.
만약 주식이 마치 채권처럼 매년 똑같은 정도로 오른다면 수익률은 미미할 것입니다. 고수익률은 공포를 견뎠을 때 받는 보상입니다.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은 늘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긴 하락을 견디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에 대한 가장 좋은 대비책이 바로 다변화입니다. 이번 주제는 주식, 채권, 현금 등에 자산을 고루 배분하라는 그런 다변화가 아닙니다. 이 글은 주식과 주식형 펀드로 다변화하라는 것입니다.
다변화의 가치는 매우 명확합니다. 2021년 6월 미국 주식 중 39%가 3개월 만에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다변화된 펀드들 중 그 정도의 손실을 보인 비율은 1%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엔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엔론은 잘 나가는 휴스턴 소재의 에너지 기업이었습니다. 2001년 엔론이 파산하며 수천 명의 투자들은 큰 손실을 맛봐야 했습니다. 엔론은 포춘 500 대 기업 중 7번째에 꼽힐 정도로 큰 기업이었지만, S&P500 지수 중 차지하는 비중은 1% 이하였습니다. 만약 S&P500 지수에 $10000을 투자했다면, 엔론의 파산으로 잃어야 할 돈은 $10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엔론의 EPS는 1989년 9센트에서 2000년에는 $1.47까지 매년 날아오르듯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엔론은 분식회계를 했죠. "투자자들이 장부를 보고 기업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가장 유능한 애널리스트들도 그 부분을 놓쳤습니다. 유일한 대비책은 다변화뿐입니다.
얼마나 다변화하는 것이 좋을까요?
예를 들면 Fidelity 500 index(FXAIX) 같은 S&P500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한 방법입니다. 이 펀드는 500여 개의 기업에 고루 투자합니다. 뱅가드의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도 있습니다. VTI는 4,119개 주식에 분산 투자합니다.
만약 개별 종목으로 다변화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은 경제학자들도 여전히 토론하는 부분입니다. 얼마나 많은 종목을 보유해야 다변화의 장점이 발생하기 시작하느냐 하는 문제 말입니다. 더 정확히는 얼마나 많은 종목에 투자해야 전체적인 리스크가 감소되느냐 하는 것이지요.
1968년에 워싱턴 대학의 연구자인 John Evans와 Stephen Archer가 쓴 논문이 있습니다. 그들은 포트폴리오 구성에 필요한 주식 종목 수의 최소값을 10으로 결정했습니다. 종목 개수에 따른 변동성을 평가한 논문에서는 1개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49.2%의 변동성을 보였고,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23.9%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50개의 종목은 20.2% 였습니다.
1987년, 회계학과 교수인 Meir Statman은 투자자들이 최소한 30개의 종목을 보유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바드의 John Campbell은 50개 종목을 보유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종목의 개수는 다변화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투자자들은 섹터 역시 다변화해야 합니다. 만약 30개 종목이 모두 에너지 섹터의 종목이라면 지난 10년 간 연평균 수익률은 5.6%에 불과합니다. 같은 기간 S&P500은 13.9%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가능하면 최대한 각 종목, 섹터의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야만 합니다. 30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29개 종목의 비중 총합이 1% 미만이고, 1개 종목이 71%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것은 다변화가 아닙니다. 종목의 비중을 비슷하게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6개월에서 1년마다 비중을 재분배하는 것입니다. 가파르게 오른 종목은 처분하고, 지지부진한 종목은 더 매수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8~9개 정도의 종목을 보유하면서 DIA 같은 다변화된 ETF를 보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개별 종목만을 보유하고 있으면, 충분한 수준으로 다변화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러 국가의 주식을 보유해야만 할까요? 반드시 그렇진 않습니다. 만약 유럽의 중소형주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면 매입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의 대형주를 고수하는 것이 낫습니다.
다변화의 단점
하지만 다변화에도 비용이 듭니다. 역사 상 가장 부자 중 한 명인 앤드류 카네기는 다변화에 반대했습니다. 그는 1885년 "자산을 쪼개면 그에 따라 주의 집중력도 분산된다. 한 바구니에 모든 계란을 담지 말라는 말은 틀렸다. 대신 한 바구니에 담고 잘 지켜보는 편이 낫다"고 했습니다.
워렌 버핏도 비슷합니다. 그는 다변화에 대해 "당신이 뭘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안다면 그것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버크셔 헤서웨이는 현재 40개 정도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애플의 비중이 41%입니다. 나머지 25%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셰브론입니다. "각 종목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고 있다면 6개 종목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버핏은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일곱 번째 생각으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각 종목의 비즈니스에 대해서 정말 속속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살고, 노후와 자녀들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지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투자자들은 연 10% 정도의 수익률이면 만족할 것입니다. 그리고 5년 뒤에는 4배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출처 : kiplinger.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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