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콜 비율이 0.7 이상이면 하락장, 0.5에 근접하면 상승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풋 옵션(put option)은 풋이라고 짧게 줄여서 부릅니다. 풋은 사전에 미리 정한 가격에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1만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A라는 아이템을 30일 뒤에 10만 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샀다고 해보겠습니다. 즉, 사전에 미리 정한 10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30일 뒤에 A를 팔 수 있는 풋 옵션을 1만원 주고 산 것입니다. 만약 30일 뒤에 A의 가격이 12만원이 됐다면 풋 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풋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포기할 것입니다. 12만원 짜리를 10만 원에 팔 수는 없으니까요. 그냥 프리미엄 1만 원만 포기하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A의 가격이 8만원이 되었다고 해보면 풋 옵션 매수자는 옵션을 행사합니다. 프리미엄까지 11만원이 들었지만 이를 10만원에 팔 수 있으니 1만 원 이득입니다. 따라서 풋은 떨어진다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콜 옵션(call option)은 콜이라고 짧게 줄여서 부릅니다. 콜은 사전에 미리 정한 가격에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1만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A라는 아이템을 30일 뒤에 10만원에 살 수 있는 콜 옵션을 샀다고 해보겠습니다. 30일 뒤에 A가 8만원이 됐다면 옵션을 포기합니다. 8만 원짜리를 10만 원에 살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냥 프리미엄 1만 원만 손해보면 됩니다. 그러나 12만원이 됐다고 하면 프리미엄까지 11만원에 사는 것이니 1만 원 이득입니다. 따라서 콜은 오른다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트레이더들이 콜에 비해 풋을 더 많이 산다면 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콜을 더 많이 산다면 상승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풋-콜 비율에 대한 이해
풋-콜 비율은 거래된 풋 옵션의 숫자를 거래된 콜 옵션의 숫자로 나누어서 구합니다.
풋-콜 비율이 1이라면 풋을 산 사람과 콜을 산 사람의 숫자가 같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1은 시장의 투자 심리를 측정하기에 좋은 수치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투자자들은 풋보다 콜을 더 많이 사기 때문입니다. 즉 일반적인 경우 투자자들은 가격이 오른다에 베팅을 합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경우 콜을 사는 사람이 더 많고 평균적인 풋-콜의 비율은 0.7 정도입니다.
풋-콜 비율이 오르는 추세이거나, 0.7보다 크거나, 혹은 1을 넘으면 트레이더들이 콜보다 풋을 많이 산다는 것입니다. 즉 오른다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보다 떨어진다에 베팅하는 트레이더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다는 뜻, 하락장이 시작된다는 뜻, 베어마켓이 온다는 뜻입니다.
풋-콜 비율이 떨어지는 추세이거나, 0.7보다 작거나, 혹은 0.5에 근접하면 풋보다 콜을 많이 산다는 의미입니다. 즉 오른다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풋-콜 비율을 볼 때는 분자와 분모도 잘 살펴야 합니다. 콜의 숫자는 분모에 있습니다. 거래되는 콜의 숫자가 감소하면 비율이 증가합니다. 풋의 숫자가 증가하지 않은 채 콜의 숫자만 감소해도 비율은 증가합니다. 즉, 비율이 상승하는 데 반드시 많은 숫자의 풋 거래가 필요하진 않다는 것입니다. 상승장을 기대하는 트레이더들은 시장을 관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에는 거래에 참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낙관적 트레이더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시장이 하락할 것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상승장을 기다리는 트레이더들은 선거, FOMC, 수치 발표 등의 이벤트를 기다리며 시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컨트레리언 인디케이터 A Contrarian Indicator
콘트레리언 인베스터 contrarian investor 란 반대 의견을 가진 투자자 정도로 해석됩니다. 역발상을 하는 투자자들은 풋-콜 비율을 시장이 과열됐는지 냉각됐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참고합니다.
극단적으로 높은 풋-콜 비율은 시장이 너무 냉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역발상 투자자들에게 그것은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이 과도하게 식었고, 곧 전환이 있으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높은 풋-콜 비율은 매수의 기회인 것이지요.
극단적으로 낮은 풋-콜 비율은 시장이 너무 과열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곧 상승분을 반납하게 될 가능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시장이 고점인지 저점인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시그널은 없습니다.
출처 : investopedia.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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