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이후 살균표백제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며 크로락스의 주가도 상승했었으나, 올해 전망이 썩 밝진 않은 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로락스는 표백제인 클로락스(Clorox), Pine-Sol, Liquid-Plumr, Tilex, Formula 409 등 가정용 세척용품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소비자들은 익숙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정용품을 구매할 때 익숙한 브랜드에 손이 먼저 가기 마련입니다. 미국 가정은 90%는 크로락스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크로락스에 어려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세계적인 서플라이 체인 이슈가 크로락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원자재, 물류, 인건비 상승, 과도한 변동성, 갑작스러운 수요에 맞추기 위한 과도한 비용 등은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코비드가 시작되면서 크로락스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습니다. 가정 내에서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살균제, 표백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크로락스는 그로 인한 일시적 수혜를 분명히 입었습니다. 그에 따라 주가도 몇 달간 상승했었습니다. 2020년 8월 크로락스의 주가는 $230 대에 진입했었고, $250까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들어 크로락스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크로락스가 $130대에 거래되던 것이 아주 오래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가격이 상당히 할인된 가격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장기투자자들에게 크로락스가 매력적인 것은 꾸준한 배당 때문입니다. 올해 마지막 배당인 $1.16가 올해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 배당은 $4.64이며 마지막 종가 $134.33를 기준으로 세전 배당수익률 3.45%, 세후 배당수익률 2.94%입니다.
반면, 코비드에 대한 공포감이 잦아들고 있으므로 이제 살균표백제에 대한 수요도 저물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자연스레 수요도 줄어든다는 의미겠지요.
2022 Q3 주주서한에 따르면 CEO 리자 랜들은 "여전히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으며, 3쿼터의 수요도 공고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서플라이 체인 이슈에 대하여 "크로락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다각도로 애쓰고 있으며, 외주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려 노력했습니다.
2022년 Q3 크로락스의 판매랑은 $18.0억로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과 거의 유사한 수준입니다. EPS는 $1.31이었고 이는 불행하게도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한 것입니다. 컨센서스는 $0.97이었으므로 그보다는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
2022년 크로락스의 전망은 썩 밝진 않습니다. 특히 크로락스 측은 판매량이 1~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EPS를 41~45% 감소한 $4.05~4.30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레팅은 "Moderate Sell"입니다. 4개의 Hold, 6개의 Sell 레이팅을 받았습니다. 목표가는 $134.60입니다.
출처 : tipranks.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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