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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발생시키는 문제 | 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문제

RayShines 2022. 6. 1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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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저축과 투자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가장 큰 문제점은 내가 가진 돈의 가치를 갉아먹는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유가는 치솟고, 생필품의 가격도 오르고 있으며, 자동차의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100은 오늘의 물가로는 $92의 구매력 밖에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신뢰를 부식시킨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저축과 투자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인플레이션은 투자 수익률을 갉아먹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투자자들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인플레이션 보정 수익률
투자 수익률을 인플레이션으로 보정한 표입니다.

위의 표는 투자 수익률을 인플레이션으로 보정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됩니다. 가장 흔한 전략인 주식 대 채권의 비율로 60 대 40으로 가져가는 60/40 포트폴리오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이 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투자자들이 미래 계획을 짜는 데 있어 불확실성을 더합니다. 미래에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할지 알 수 없다면, 은퇴 뒤에 한 달 생활비로 얼마가 필요할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계획을 짤 수가 없죠. 

 

또한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노후 준비를 위해 따로 떼어놔야 하는 돈의 비율이 커집니다. 동시에 생활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노후자금을 꺼내서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 첫 5년 동안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은 치명적입니다. 왜냐하면 인출금액이 커지면서 전체 포트폴리오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합리적 판단에 방해가 됩니다.

돈을 쓸 일이 생기면 누구나 나에게 돈이 얼마나 있는지, 사야 하는 물건의 가격이 얼마인지, 그리고 기회비용은 어떤지를 고민합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은 이 세 가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면 소비자들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사재기를 합니다. 다음 주에는 화장지 값이 더 오를 것 같다고 하면, 이번 주 쇼핑을 할 때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카트에 싣게 되겠죠. 이와 같은 패닉 바잉은 생필품이나 에너지 부족 현상을 야기합니다. 그렇게 되면 갑자기 단기적 수요가 증가하며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집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립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비싼 물건을 쌀 때 고민이 심해집니다. 만약 차를 바꿀 계획이 있다고 해보죠. 12개월 뒤에는 차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이니 지금 사야 할까요? 아니면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기름값이 너무 오르니 있던 차도 팔아버려야 할까요. 이런 고민들은 개개인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며 구매 결정에 있어 큰 감정적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인플레이션은 레버리지를 써서 투자하는 것을 부추깁니다.

인플레이션의 기본적 의미는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미래의 화폐 가치는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예상이 확실하다면 구매자들은 돈을 빌려서 물건을 살 것입니다. 화폐 가치는 갈수록 떨어질테니 돈을 빌려서 물건을 사두는 것이 더 이익입니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은 결국 금리 인상으로 귀결됩니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문제가 크게 없겠으나, 새롭게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한시라도 대출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성적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인플레이션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합니다.

지나고 보면 누구나 다 전문가가 된 것처럼 말할 수 있긴 합니다만, 정부가 인플레이션 조절에 실패하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닙니다. 연준 의장이었던 재닛 옐런은 자신이 2021년 인플레이션에 대해 별 것 아니라고 했던 것이 틀렸음을 최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옐런 뿐이 아니었습니다. 의회도 수조 달러의 재난지원금 법안을 성급하게 통화시켰었습니다. 당시에도 헬리콥터 머니(돈을 풀어 유동성을 늘리는 것)는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는 의견은 있었습니다. 

 

연준은 이제 경기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최소한 0.5%p 금리 인상을 하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연준은 국채 매입을 중단함으로써 긴축을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 대통령인 바이든은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인프라를 확충하고, 의료비용/거주비용/식료품 비용을 떨어뜨리고, 세금을 올려 정부 부채를 줄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72%가 바이든의 재정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희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인도 있습니다. 5월 CPI는 4월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고용 부문의 성장도 안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식량, 전자제품, 수송 등에 사용되는 비용이 줄어들고 있다고도 합니다.

 

 

 

출처 : morningstar.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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