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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 Bond | 채권 수익률과 가격이 반비례하는 이유

RayShines 2022. 6. 1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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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bond)은 "얼마를 빌렸고(융자금), 언제까지 갚을 것이며(만기), 이자는 얼마를 주겠다고 명시한 증서"를 말합니다. 채권은 정부나 회사 등이 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고정 수입 상품(fixed-income security)라고 불립니다. 정부나 기업 등은 필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채권에는 이율, 채권 원금, 만기 등이 미리 결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채권의 원금은 $1000로 정해지거나 액면가에 따라 정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채권이 거래될 때의 가격은 발행주체의 신용도, 만기까지의 기간, 일반적 시장 금리에 비교한 이율(coupon rate, 추후 다시 설명이 나옵니다) 등 여러 다른 요인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채권의 액면가는 만기가 도래했을 때 채권 보유자가 돌려받는 금액입니다.

 

채권은 투자자들 사이에 자유롭게 사고 팔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만기 때까지 채권을 보유하고 있을 의무나 필요가 없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차주가 채권을 다시 사들이는 일도 흔합니다. 혹은 차주의 신용도가 개선되면 더 낮은 비용으로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기도 합니다.

 

 

액면가(Face Value)

액면가는 채권 만기 시에 상환받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이자를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액수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투자가가 $1000 짜리 채권에 프리미엄을 더해 $1090에 구입했다고 해보겠습니다. 다른 투자자는 할인된 가격인 $980에 같은 채권을 매입했다고 하죠. 둘 다 만기 시에 받는 금액은 $1000입니다. 

 

 

이표율, 표면이자율, 액면이자율, 쿠폰이자율(Coupon Rate)

Coupon rate은 다양한 말로 번역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짧으니 이표율이라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이표율은 채권의 액면가를 기준으로 채권 보유자가 받게 되는 이자의 비율입니다. 이표율이 5%라고 하고 액면가 $1000이라고 하면 매년 $50을 이자로 받습니다. Coupon date는 이자를 지급 받는 날짜를 의미합니다. 채권의 이표율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 두 가지는 발행자의 신용도과 만기까지의 기간입니다. 발행자의 신용도가 낮으면 부도가 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이표율이 증가합니다. 만각까지의 기간이 길면 역시 그만큼 여러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표율이 올라가야 합니다.

 

 

만기일 (Maturity Date)

만기일은 말 그대로 채권의 만기일입니다. 만기가 도래하면 채권 발행자는 채권 보유자에게 채권의 액면가를 지급해야 합니다. 

 

 

 

듀레이션 (Duration)

채권의 가치는 금리에 따라 변화합니다. 그런데 금리의 변화에 채권이 얼마나 예민한지를 "Duration"이라고 부릅니다. Duration이라는 말이 기간을 뜻하기 때문에 만기까지의 기간을 지칭하는 말로 오인되기 쉬운데 그것과는 무관합니다. 채권에서 duration은 금리의 변화에 따라 채권의 가격이 얼마나 변하는지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금리에 따라 채권의 가격의 변화(duration)의 비율을 convexity라고 부릅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이 반비례하는 원리

채권의 가격 역시 다른 자산들처럼 수요와 공급에 따라 매일 매일 변합니다. 

 

하지만 채권의 가격이 결정되는 데에는 특별한 논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채권 투자자들이 만기 때까지 채권을 보유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만약 만기일까지 채권을 보유하면 채권의 액면가를 돌려받을 것이며, 여기에 만기일까지 매년 받았던 이자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채권 투자자들은 만기일까지 채권을 보유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든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습니다. 

 

채권의 가격은 금리에 따라 변화합니다. 이는 채권의 이자율이 미리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즉 채권 발행자는 액면가 $1000 짜리 채권을 이표 10%에 발행했다면 채권 보유자에게 매년 $100을 지급해야 합니다. 

 

발행되는 채권 대부분의 이표가 10% - 이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단기 채권의 금리로 결정됩니다 - 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투자자는 정부에서 발행한 것이든 기업에서 발행한 것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액면가 $1000이라면 둘 다 매년 $100의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시 경제 상황이 나빠지며 금리가 5%로 떨어졌다고 해보죠. 새로 발행된 국채의 이자는 매년 $50일 것이지만, 기존에 발행되어있던 회사채는 여전히 매년 $100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회사채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상승합니다. 투자자들은 프리미엄을 주고 회사채를 사려고 할 것입니다. 회사채를 사겠다는 사람이 많으니 회사채의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얼마까지 상승할까요? 국채와 수익률이 같아지는 시점까지 상승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0였던 회사채는 $2000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매년 5%의 이자가 $100이라면 그 채권은 가격은 역산하여 $2000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액면가가 아닙니다. 시장에서의 가격을 말하는 것입니다(가격 x 0.05=100, 이를 역산하면 100/0.05=2000) 반대로 금리가 15%로 상승했다고 해보겠습니다. 국채 보유자들은 매년 $150의 이자를 받을 것이며, 매년 $100의 이자를 받겠다고 $1000을 투자하진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1000이었던 회사채의 가격은 $666.67까지 떨어질 것입니다(100/0.15=666.67). 그러면 15% 이표로 $100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채권의 가격과 채권의 이표가 반대로 움직이는 원리입니다.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 동일한 금액의 이자를 받게 되는 지점까지 가격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시중 금리가 하락하면 동일한 금액의 이자를 받게 되는 지점까지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것을 설명하는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채권의 수익률이 이자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가격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채권의 가격이 $1000에서 $800으로 떨어지면 수익률은 12.5%로 오른 것입니다. 이것은 왜냐하면 그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매년 $100을 받을 수 있다고 보장이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1200으로 오른다면 수익률은 8.33%로 하락한 것이 됩니다.

 

 

 

출처 : investopedia.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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