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심할 때에는 주식과 채권의 상관계수가 증가한다는 의견입니다. 그렇게 되면 두 가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리스크가 분산되기는커녕 두 자산이 함께 하락하며 손실이 커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30년은 인플레이션이 그다지 높지 않았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잠시 인플레이션이 심했던 기간을 빼면 해당 기간의 평균 인플레이션은 2.7% 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기에는 이상적인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형성됩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큰 이슈가 아닌 상황에는 주식과 채권은 독립적으로 움직입니다. 다시 말해 상관관계가 0에 가깝습니다. 실제로는 3년 간격으로 주식과 채권의 상관계수를 측정해보면 2000년 11월 이후 계속 음의 상관계수를 보이거나 0을 약간 넘습니다.
아래 링크는 상관관계와 상관계수에 대한 설명을 한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배당주 투자 방법 - 두 종목 사이의 상관관계(Correlation)을 평가하는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
5%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3년 이상 지속되는 시기에는 주식과 채권의 상관계수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은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한 시기에는 주식과 채권의 상관계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이후 주식과 채권의 상관계수가 양의 영역으로 진입했고, 상관계수는 0.19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알아보기 위해 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그래프처럼 주식과 채권이 양의 상관계수를 보인 적이 많이 있습니다. 옐르 들어, 1966년 8월에서 1974년 8월에 그랬고 1941년 1월부터 1950년 말까지 그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년 동월 대비 인플레이션이 5% 이상 증가하는 상황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높인 인플레이션으로 정의하고 상관계수를 살펴보았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증가하기는 하나 늘 그렇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개,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이 3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상관계수가 더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시기인 1941년~1942년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치솟았었지만 지속 기간은 1년 정도였습니다. 2007~2007년에는 중국의 폭발적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물가를 밀어 올리긴 했었으나, 인플레이션은 5.79% 정도에 머물렀으며 지속 기간 역시 1년 이하로 매우 짧았습니다.
가장 극적인 변화가 있던 시기는 1966년 2월~1970년 1월(낮은 실직률과 경제성장이 원인)과 1977년 2월~1980년 3월(석유파동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재정 정책이 원인)입니다. 두 기간의 상관계수는 0.26, 0.28 정도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추가하는 것으로 인한 이득은 적었습니다.
최소 3년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는 한 주식과 채권의 상관계수가 극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20년 간 봐왔던 주식과 채권의 음의 상관계수를 기대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만약 주식과 채권의 상관계수가 0을 살짝 넘는 수준에서 움직인다면,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추가하는 것으로 인한 이득이 줄어들 것이며, 금리가 더 오르면 수익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채권을 처분하고 주식의 비중을 늘릴 필요까진 없을 것입니다. 여전히 채권은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출처 : morningstar.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재테크 > 배당주 투자 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 수익률 곡선 역전 | Inverted Yield Curve |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 | 장단기 금리 역전 (0) | 2022.06.27 |
---|---|
채권 투자 | 금리 인상 | 금리 상승 | 주식 시장 부진 (0) | 2022.06.23 |
AAII | 미국 투자자 심리 지표 | 투자 심리 지표 | (0) | 2022.06.23 |
인플레이션이 발생시키는 문제 | 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문제 (0) | 2022.06.17 |
채권 | Bond | 채권 수익률과 가격이 반비례하는 이유 (0) | 202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