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보유한 ARKF, ARK Fintech Innovation에 대한 글입니다.
2020~2021년 캐시 우드의 플래그쉽인 ARKK는 엄청난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캐시 우드와 그녀의 아크 인베스트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주었고, 이로 인해 ARKK는 더 많은 돈을 끌어들이며 순항했습니다.
특히 시장을 장학한 IT기업들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 ARKK는 최선의 선택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2021년 말부터 올해까지 ARKK의 성적은 초라합니다. ARKK는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하락했고, 실제로 ARKK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ARKK는 아시다시피 기술주에 올인한 ETF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의 부진에 대해 캐시 우드는 5년 이후를 바라봐야 한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었고, 올해 5월 초까지는 이것이 통했습니다. 왜냐하면 ARKK의 5년 수익률이 S&500보다 좋았었으니까요. 그런데 9월 1일 자로 계산된 ARKK의 최근 5년 수익률은 6.1%로 S&P500의 11.85%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9월 13일 자로 발표된 8월 자 CPI가 예상치였던 8.1%를 상회하는 8.3%으로 확인되면서 9월 20~21일에 있을 FOMC에서 금리 인상, 그것도 75bp 이상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시 우드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이라고 해석을 하며 현재 바겐세일 중인 기술주들이 5년 이내에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잦아들고 나면 기술주들은 반등하긴 할 것입니다.
캐시 우드는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자 여러 종목들을 더 매수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ARKK의 하락이 더 가파르기도 합니다. ARKK는 NVIDIA, 줌, 코인베이스의 비중은 늘려가고 있습니다.
ARKF는 핀테크에 집중하는 ETF입니다.
핀테크 관련 종목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ARKF를 살펴볼만 합니다. 현재 핀테크 섹터도 좋진 않습니다. 핀테크 기업 중 가장 잘 알려진 기업인 Block 역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니까요.
아래는 ARKF의 챠트입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ARKF 역시 고점에서 69%나 하락했습니다.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적절히 수익을 내지 못하는 핀테크 기업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당연히 이런 핀테크 기업들을 한 바스켓에 담아둔 ARKF 역시 좋을 리가 없겠죠.
핀테크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정말 핀테크 기업들이 이미 확고히 기반을 잡은 대형 은행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기술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애플 같이 압도적 1위의 기업들은 살아남는 것으로 보이나 그 외의 종목들은 그다지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어떤 상황에서도 기술은 필요합니다. 특히 인류 앞에 놓인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IT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으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지가 될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는 것처럼 기술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결국 기술이 해결하겠죠. 새로운 기술이 새롭고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도 다시 기술이 없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IT 섹터는 결국 우상향할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게 언제이고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tipranks.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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