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MSFT) | 구글 Google (GOOGL) | 실적 저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실적이 모두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두 테크 자이언트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은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그리고 달러 강세 등 거시 경제적 요인이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두 기업의 실적이 저조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 단위의 시총을 자랑하는 이 두 기업의 가치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MSFT)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1.72조이며 시총으로만 보자면 전 세계 2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좋지 않은 것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네요. 실적 부진 발표 이후 주가는 더 떨어지며 올해 들어서만 31%나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들어서만 31% 빠졌습니다.

 

발표한 매출은 $501억으로 컨센서스를 $4억 1000만 정도 상회했습니다. 또한 EPS는 컨센서스였던 $2.29보다 $0.06 높은 $2.35였습니다. 수치 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PC 시장의 후퇴와 강달러가 가장 큰 문제로 보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정도 상승했지만, 이는 최근 5년 간 가장 저조한 성장률입니다. 그리고 순이익은 $17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하여 14% 감소했습니다.  

 

애져(Azure)가 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성적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애저는 35%의 성장을 보였으나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역풍이 잦아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건 스탠리의 Keith Weiss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입니다. 

 

Alphabet (GOOGL)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시총은 $1.24조으로 전 세계 시총 순위에서 마이크로소프트보다 하나 아래 있습니다. 구글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시총의 34%가 사라졌습니다.

 

구글은 올해 들어서 34% 하락했습니다.

이번이 발표한 실적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수치 상으로는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입니다. 매출은 $690.9억으로 단지 6% 성장에 그쳤으며, 월스트릿의 기대였던 $707억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189.4억에 비해 떨어진 $139억이었으며, EPS는 컨센서스였던 $1.25에 미치지 못하는 $1.06이었습니다. 

 

구글 검색의 매출은 4.2% 성장한 $395억이었으나 이는 예상치였던 8%에 미치지 못한 수치였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의 광고 매출은 2% 떨어진 $71억이었습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4.4% 성장을 예상했었습니다.

 

현재 시장은 구글의 저조한 실적에 놀란 모습입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Youssef Squali는 구글에 대해 아직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약

두 기업 모두 IT의 거인입니다. 둘의 시총을 합치면 $3조에 이릅니다. 3조 달러면 1달러를 1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3000조 원입니다. 그런데 현재 환율을 1400원으로 계산한다면 4200조 원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것이 30% 정도 시총이 감소한 수치이므로 원래는 6000조 원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이번 쿼터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워낙 경기가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이 글의 논조입니다. 그리고 두 기업의 저력을 고려한다면 결국은 원래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주가가 떨어졌을 때가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 아닌가 하는 것이 원래 글의 제목이었으나 사실 주가가 어디까지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출처 : tipranks.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