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PPI(생산자 물가 지수)가 예상치였던 0.2%보다 높은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자 주식 시장은 하락했으며, 2023년 주식 시장 전망은 썩 밝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P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소 떨어졌습니다.
11월 자 PPI은 10월에 비해 0.3%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였던 0.2%에 비해 더 높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는 다음 주에 발표될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 지수),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FOMC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생각됩니다.
현재 시장에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특히 CPI가 고점을 찍고 내려왔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PPI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그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시기를 뒤로 미룰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겹치고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전월 대비가 아닌 전년 동월 대비 PPI입니다. 작년에 대비하여 7.4% 상승했고, 고점이 꺾인 모습이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높습니다.
2023년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10%가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약간 다르다고 하네요.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S&P500의 1988년~2022년 현재까지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10.66%입니다. 매해 부침은 있지만 어쨌든 평균적으로 매년 10%가량은 올라준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런데 2023년 미국 주식 시장의 전망이 매우 암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입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비용이 증가하면 가정의 가처분소득은 감소합니다. 그런데 물가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결국 구매력이 훼손됩니다. 그런 상황에 기업들의 실적이 잘 나오기 어려울 것이고, 원론적으로는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투자할 돈의 양도 줄어들겠죠.
현재 월스트릿이 예상하는 2023년 말 S&P500는 4,009 정도입니다. 현재보다 1% 높은 수준입니다.
내년 전망에 대한 우려를 하는 것은 월스트릿뿐이 아닙니다. CEO의 98%가 2023년에는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이 근 20년 내 최초로 월스트릿의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주식 시장이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해라고 하네요. 리먼 사태로 금융 위기가 전 세계를 휩쓸었던 2008년에도 애널리스트들은 2009년에 S&P500이 10% 정도는 성장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S&P500은 과거 96년 간 9년에 한 번 정도는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S&P500의 연 수익률을 아주 단순하게 막대그래프로 도식화하면 위와 같습니다. 1926~2022년, 총 96년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해의 수는 25번입니다. 그냥 단순히 나누면 4 정도입니다. 대략 4년에 한 번 정도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입니다. 10% 이상 하락한 해의 수는 11번입니다. 대략 9년에 한 번 정도는 10% 이상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으니 다음 주 FOMC의 결과가 어찌 될지 걱정이 됩니다.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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