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인 메리 댈리가 2월 1일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뒤 실제로 그 효과가 시장에 나타나는 데에는 큰 시차가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과 금리 인상이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점 사이에는 큰 지연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1월 31일~2월 1일에 올해 첫 FOMC가 열립니다. 이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있을지 25bp 금리 인상이 있을지에 대해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결정에 있어서 매우 주요한 요인 중 하나가 위에서 언급된 금리 인상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인 메리 댈리 Mary Daly 는 25bp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뉘앙스의 시그널을 시장에 던졌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시점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녀는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속도를 고려한다면 현시점에서 금리 인상의 페이스를 늦추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일부 연준 의원들 역시 너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 것이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결정을 내릴 때 데이터에 심각하리만큼 의존해야 한다면, 점진적 단계를 밟아나가야만 새롭게 유입되는 정보과 실질적 영향이 발생하는 데까지의 시차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주택 가격을 제외한 서비스 물가의 지수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합니다.
댈리는 이번 FOMC에서 25bp 혹은 50bp 금리 인상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내일 발표될 12월 자 CPI 수치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그녀는 식료품과 에너지, 주택 가격을 제외한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그 데이터가 현재 고용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임금을 밀어 올려 물가에까지 영향을 줄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택 가격을 배제한 근원 물가 지수(core services ex-housing)를 아주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CPI는 10월의 7.7% 상승에 비해 7.1%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6월의 인플레이션은 9.1%로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2025년 말에는 2%대 인플레이션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이 그녀의 전망입니다.
그녀는 올해 말에는 인플레이션이 3%대로 가라앉을 것이며, 2025년까지 2%대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것이 연준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연준이 기준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린 뒤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4.25~4.50%입니다. 앞으로 25bp 인상이 두 차례 이상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얼마 전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는 얼마나 금리가 인상될지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언급되지 않았으나, 연준은 한 번 더 50bp 금리 인상을 하든지, 아니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25bp 금리 인상을 할지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으로 보이는 뉘앙스가 짙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연준 의원들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호전되고 있으니 25bp 금리 인상에 더 무게가 실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연준 총재인 라파엘 보스틱 Raphael Bostic 은 내일 발표될 CPI 수치가 우호적이라면 25bp 금리 인상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은퇴한 전 시카고 연준 총재인 찰스 에반스 Charles Evans 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25bp로 낮춘다고 해도 금리 인상을 멈춘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리치몬드 연준 총재인 토마스 바킨 Thomas Barkin 은 작년 내내 급하게 금리 인상을 했고 이제 인플레이션이 잦아들고 있으니 올해에는 좀 더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대의 인플레이션이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에 대해서 그녀는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댈리는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 경제 성장률이 지형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2%대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가 비현실적일 수 있으니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자는 논의가 있으나, 자신은 그 문제에 대한 논의가 벌어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출처 : wsj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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