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작년 12월의 CPI가 전년 12월 대비 6.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 역시 6.5%였습니다. 이제 확실히 인플레이션이 식어간다는 증거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전년 11월 대비 7.1% 상승했었으니 물가 상승폭이 둔화된 것입니다.
위의 이미지에 보시다시피 그래프의 고점이 꺾이고 있습니다. CPI는 전년 동월 대비 몇 %나 상승했는지를 표시합니다. 따라서 이번 6.5%라는 것은 2022년 12월 물가에 비해 6.5% 상승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작년 11월에는 2022년 11월 대비 물가가 7.1% 상승했었으니 물가가 오르는 폭이 0.6% 감소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2월 1일에 있을 FOMC에서 연준이 25bp 금리 인상만 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이번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이 있을 확률이 92.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번 12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꺾였음에 대해서 시장이 확인을 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현재 가장 큰 리스크는 타이트한 미국의 고용 시장입니다.
물가는 잡히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의 실업률은 낮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그리고 실업 수당 신청 건수도 예상치인 215,000건에 미치지 못하는 205,000건이었습니다. 실업 수당 신청 건수가 적어진다는 것은 실업자가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연준은 실업률을 4% 이상으로 올려놓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전히 구직보다 구인이 많은 상황이고 그래서 임금이 상승하고 있어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것이 연준의 판단입니다.
다행히 임금상승률은 다소 감소하는 추세이기는 합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인 근원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가장 크다고 알려진 식료품과 에너지를 배제한 물가지수인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 (Core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고, 예상치 역시 5.7%였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역시 하락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원 서비스 물가 지수는 11월의 0.4% 상승에 비해 높아진 0.5%였습니다. 이는 최근 떨어지고 있는 월세 가격이 아직 CPI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을 배제한 근원 서비스 물가 지수는 11월에는 0.1% 상승했었으나 12월에는 0.3% 상승했습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