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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빙에 ChatGPT 탑재 | OpenAI | Bing | 생성형 AI | Generative AI | Microsoft 100억 달러 투자

RayShines 2023. 2.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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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인 빙 Bing 에 ChatGPT가 탑재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hatGPT의 개발사인 Open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제 OpenAI의 AI 엔진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들에 속속 탑재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엔진 분야에서 구글에 뒤지고 있음을 인정해 왔습니다. 검색 엔진 부문에서 구글이 가지는 점유율과 우위는 압도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브라우저인 엣지와 검색엔진인 빙도 널리 쓰이기는 하지만 구글에는 비할 바가 못된다는 것이 명확했죠. 왜 사람들은 빙을 사용하지 않을까요? 이와 관련된 유머가 있습니다. Why did Bono stop using Bing? Because...he still hasn’t found what he’s looking for. 그룹 U2의 락스타인 보노가 왜 빙을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도 찾고 싶은 걸 못 찾아서 그렇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빙의 검색 알고리듬은 구글의 검색 알고리듬만큼 정교하지 않지 않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엔진 분야의 93%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93%라니 정말 엄청난 수준의 점유율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엔진 부문에서 구글의 마켓쉐어를 가져오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었고, 그런 노력 중 하나가 OpenAI라는 스타트업에 100억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OpenAI의 시장 가치가 290억 달러 정도임을 고려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금이 OpenAI 가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가 개발하는 AI 머신들을 자사의 제품들에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OpenAI의 ChatGPT와 Dall-E 2 같은 인공지능의 성능이 급성장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컴퓨팅 자원을 OpenAI의 AI 알고리듬을 학습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ChatGPT의 성공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여한 부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ChatGPT이 학습한 정보는 2021년까지로 국한되어 있어 현안에 대한 글을 쓸 수 없지만 빙에 접목된 AI는 다릅니다.

빙의 AI는 최신 뉴스에도 접근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ChatGPT가 걸핏하면 자신은 2021년까지의 정보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빙의 AI는 정보 출처의 링크를 제공하여 원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도 있는데 이 역시 ChatGPT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이제 단순한 AI의 시대가 아니라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ChatGPT의 GPT가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입니다. 사전에 학습된 생성형 Chat AI라는 의미이겠지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년 넘는 시간을 구글에게 검색 엔진, 그리고 AI의 1인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구글을 앞지르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웹브라우저, 스마트폰의 개발 정도로 강력한 시장 파급력을 가지리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시장에서는 생성형 AI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OpenAI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인 Dall-E 2를 시장에 내놓은 뒤 논쟁은 더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Dall-E 2는 텍스트로 된 단서에 반응하고, 그 맥락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해 냅니다. 이런 이미지 생성 AI는 Dall-E 2뿐만 아니라 Midjourney, Stable Diffusion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ChatGPT처럼 기본적으로 웹에 쌓여있는 이미지들을 미리 학습하고(Pre-trained), 문자 단서를 넣으면 이에 맞는 그림을 그려내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AI 엔진들이 학습을 하는 이미지의 원작자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아 저작권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3.02.09 - AI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은 누구 것일까요? | ChatGPT | Dall-E 2 | Midjourney | 인공지능

 

AI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은 누구 것일까요? | ChatGPT | Dall-E 2 | Midjourney | 인공지능

이제 인공지능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코드를 짭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과거에 인간들이 창조해 낸 결과물들을 인공지능이 무제한으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OpenAI가 시장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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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구글은 이와 같은 논쟁이 펼쳐지는 중심으로부터 빗겨 나 있습니다. 지금은 OpenAI가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지요. 이를 의식한 듯 구글은 얼마 전 자사의 대화형 AI를 곧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구글은 사용자들의 구글이라는 브랜드에 갖고 있는 신뢰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AI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자신들은 거대 기업이므로 OpenAI같이 몸집이 가벼운 스타트업과는 다르다는 것이지요. 이번에 구글이 내놓을 서비스의 이름은 Bard로 ChatGPT처럼 질문을 던지면 그에 맞는 답변을 내놓는 AI입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지금 불어닥치고 있는 AI 광품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ChatGPT는 놀랍기는 하지만, 구동하는 비용이 매우 많이 들고 속도가 느립니다. 그리고 가끔 거짓된 정보를 내놓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ChatGPT는 웹 상의 문서들을 학습한 뒤 그것을 가공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 알고리듬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의 가장 큰 문제는 부정확성입니다. 그 정보가 정확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사용자가 해야 합니다. 구글의 방식이 그런 것이지요. 검색어를 넣으면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이트의 링크 목록을 내놓고, 사용자는 링크를 하나하나 들어가서 이 정보가 유용한 것인지, 사이트는 공신력이 있는 곳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번거롭지만 아직까지는 이 방식이 그나마 정확도가 높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ChatGPT는 단락으로 요약된 문서를 내놓으니 그 진위와 무관하여 완성도가 높아 보이며, 카피 앤 페이스트를 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따라서 ChatGPT가 잘못된 정보를 학습하고, 그 정보를 가공하여 내놓을 때 우리는 그것을 쉽게 믿게 된다는 것이지요. OpenAI의 CEO인 샘 알프만 역시 ChatGPT와 같은 사전 학습된 생성형 AI의 부정확성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개선이 되어 나갈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 wsj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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