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시장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버라이즌은 52주 신저점을 찍었습니다.
버라이즌은 무선통신분야에서 1인자였습니다. 현재 무선통신이 5G로 서서히 변화해가는 과도기에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금이 엄청나게 소요되고 있는 데다가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버라이즌이 계속해서 1인자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 불명확한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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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은 워렌 버핏이 오랜 기간 보유했던 기업이지만, 버핏은 버라이즌 주식을 지난 쿼터에 처분했습니다. 심화되는 경쟁을 이겨낼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들도 버핏의 행보를 따라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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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기업의 가치를 잘 평가하긴 하지만, 버핏 역시 틀린 적이 있습니다. 2020년 시장 붕괴 때 항공주에 베팅한 것이 가장 가까운 예입니다. 사실 실제 가치와 밸류 트랩 사이의 경계는 매우 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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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둘 사이의 경계는 노련한 투자자조차도 제대로 알아보고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버핏이 버라이즌을 처분했으니 개인투자자들 역시 버라이즌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현재 버라이즌은 순이익의 8.9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저가에서 매수한다면 5.65%의 세전 배당수익률을 내줍니다.
최근 버라이즌의 가격이 많이 내려온 상태입니다. AT&T와 T-Mobile의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T-Mobile은 현재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AT&T가 워너 브라더스 미디어를 분사함에 따라 차세대 통신사업을 가로막던 부문이 제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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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T-Mobile은 배당은 없으나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는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AT&T는 지금까지 무선통신업에서 꾸준히 생존하며 변화를 꾀해온 2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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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은 고평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AT&T와 T-Mobile을 따라잡아야만 할 것입니다. 지난 쿼터의 실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가입자 숫자가 감소했으며, 경영진은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 이렇다 할 해결책은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경기침체를 목전에 두고 있어 버라이즌에 가해지는 역풍이 아직 끝났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버라이즌이 무선통신사업의 파이를 되찾으려면 반드시 프로모션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애널리스트 크랙 모펫은 버라이즌의 목표가를 $55에서 $4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AT&T의 공격적 프로모션 정책으로 인해 버라이즌의 손실이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신시장에서는 한쪽이 얻으면 한쪽은 잃어야만 합니다. 버라이즌은 프로모션을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당연히 프로모션은 마진에 타격을 주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AT&T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T-Mobile의 상승세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배당을 하지 않기 때문에 T-Mobile은 꾸준히 투자를 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버라이즌이 예전에 체결한 AWS, 즉 아마존 웹 서비스와의 파트너쉽은 버라이즌이 경쟁력을 재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버라이즌과 AWS는 미국 내 19개 지역에서 모바일 컴퓨팅을 도입할 것이며 이는 해당 지역의 레이턴시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비디오 게임, 메타버스, IoT 등의 서비스는 더 낮은 레이턴시를 요구합니다. 당장 저 레이턴시를 요구하는 서비스는 많지 않으나, 앞으로는 갈수록 그렇게 될 것입니다.
특히 메타버스의 부상은 향후 5년 간 컴퓨팅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 자명합니다. 버라이즌과 AWS의 협업은 아마도 버라이즌이 재부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대중들은 아직 5G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버라이즌은 혁신을 해야만 합니다. 최근 들어 버라이즌이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긍정적 전망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됐든 현재 버라이즌은 당장 손을 내밀어 잡을 수는 없는 떨어지는 칼날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10% 하락했으니까요.
출처 : tipranks.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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