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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전망 | 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까?

RayShines 2022. 9. 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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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학자금 탕감 계획이 유동성을 증가시키긴 하겠으나, 코로나 시절의 긴급지원금처럼 주가 부양을 하진 못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바이든의 학자금 탕감 계획에 대한 포스팅을 두 차례 올린 적이 있습니다.

 

2022.08.27 - 미국 주식 전망 | 9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전망 | 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 FOMC 일정

 

미국 주식 전망 | 9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전망 | 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 FOMC 일정

바이든 대통령이 학자금 대출을 $1만까지 탕감하겠다고 하자 주식 시장이 상승으로 반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 $125,000 이하의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1만까지

rayshines.tistory.com

 

골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 $125,000 이하의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1만까지 탕감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학자금 상황은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정책도 진행 중이며, 학자금 대출 탕감은 이 정책과 기조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정책 모두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2022.08.30 - 미국 경기 전망 | 미국 연준 9월 금리 인상 날짜 | 폴 크루그먼 | 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미국 경기 전망 | 미국 연준 9월 금리 인상 날짜 | 폴 크루그먼 | 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연준은 9월 20~21일에 FOMC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 여부와 금리 인상 폭이 결정됩니다. 폴 크루그먼은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의견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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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위의 링크의 포스팅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은 학자금 대출 탕감이 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학자금 탕감의 규모가 미국 경제의 규모를 생각할 때 너무 작다는 것입니다. 2019년에 학자금 대출의 규모는 $700억 정도였다고 하며, 미국의 경제 규모는 $25조입니다. 이에 대해 폴 크루그먼은 "반올림 오차 정도"에 불과한 비중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 올해 말까지는 학자금 상환이 일시적으로 보류되어 있으나, 이 역시 재개될 계획을 하고 있으므로 학자금 탕감을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학자금 탕감이 가계에는 큰 도움이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가처분소득이 조금이나마 증가할 수 있으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집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코로나 팬데믹 시절의 지원금처럼 주가와 암호화폐를 부양시켜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탕감은 매달 상환되어야 할 돈이 매달 조금씩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 정도의 효과일 것입니다. 대량의 자금이 한꺼번에 시장으로 쇄도하는 것이 아니므로 거대한 물결을 만들진 못할 겁니다."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혜택을 받는 미국민의 숫자는 대량 4300만 명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학자금 대출 탕감이 젊은 층으로 하여금 다시 밈스탁이나 코인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파급효과는 그리 크진 않을 것입니다." 

 

"학자금 탕감은 중소득, 저소득층에게는 장기적으로 어느 정도 긍정적 경제효과를 주겠지만, 주식 시장에 갑작스러운 여파를 미칠 것 같진 않습니다."

 

2021년 게임스탑, AMC, 그리고 최근의 Bed Bath & Beyond 등 밈스탁의 광란의 질주가 있었습니다. 이는 많은 젊은 투자자들이 긴급지원금을 주식 시장에 쏟아부었기 때문입니다. 학자금 대출 탕감은 따로 돈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과정입니다. 반면 팬데믹 시절에 미 정부는 세 차례 걸쳐서 수표를 발행하여 송달했고, 이는 2020년 4월~2021년 5월 사이에 대략 $3,200 정도의 금액이었습니다. 수표를 받은 사람들은 이를 즉시 현금화했고 주식에 투자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며, 그로 인해 최소 $1000억에서 최대 $8000억의 돈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밈스탁이 폭주하고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에 사상 최고점인 $68,000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2021년과는 다릅니다. 2021년에는 S&P500이 27%나 올랐던 해입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베어마켓에 진입했습니다. Bed Bath & Beyond 같은 밈스탁이 폭등하긴 했으나 시장 전반이 좋진 않습니다. 

 

게다가 현재는 인플레이션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안 그래도 현금의 구매력이 줄어든 상황이므로 대출을 탕감받은 사람들이 여유돈이 생겼다고 해서 주식 투자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잠정 중단된 학자금 대출 상환도 2023년 1월부터 재개됩니다. 아마 그때는 미국 가계에 다시 부담이 증가할 것입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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