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T) vs. Verizon (VZ) | AT&T vs. 버라이즌 | 고배당주 | 통신주 | 더 좋은 선택은?

대표적 고배당 통신주인 AT&T와 버라이즌을 비교한 글입니다. 

얼마 전 AT&T와 T-Mobile을 비교한 포스팅을 올렸었으니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2022.09.18 - AT&T (T) vs. T-Mobile (TMUS) | 통신주의 강자는 누구일까?

AT&T (T) vs. T-Mobile (TMUS) | 통신주의 강자는 누구일까?

 

AT&T와 버라이즌은 통신부문의 거인입니다. 두 기업은 모두 과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고배당주이기도 했습니다. 

 

 

AT&T는 현재 전환기에 있습니다.

AT&T는 워너 미디어를 분사한 뒤 이제 자신들의 전공인 통신사업에만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워너 미디어의 분사가 단기적으로는 AT&T의 배당을 50%나 삭감시키고, 주가도 폭락하게 만들었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재라고 보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지난 2년 간 AT&T는 워너 미디어뿐만 아니라 DirecTV와도 분리했으며, 한결 가벼워진 몸짓으로 5G 네트워크 확충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과도기가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시기가 아닙니다. 미디어 비즈니스 매출이 사라지며 당연히 AT&T의 매출 중 상당 부분이 증발했으며, 현재 AT&T는 부채를 줄여나가며 5G 커버리지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 와중에 아시다시피 AT&T는 배당금의 50%를 삭감해버렸습니다. 올해 마지막 배당인 $0.2775가 올해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 배당은 $1.11이며 마지막 종가 $16.74를 기준으로 세전 배당수익률 6.63%, 세후 배당수익률 5.64%입니다. 

 

AT&T의 주가입니다.

하지만 배당이 AT&T에 투자할 유일한 이유는 아닙니다. 현재 주식 시장 전체가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AT&Tsms 2022년 들어서만 10% 넘게 빠졌습니다. 그 결과 현재 AT&T는 역사 상 가장 낮은 PER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T의 PER은 현재 6.11입니다. 따라서 현재 AT&T가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버라이즌은 통신에만 집중해왔습니다.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미디어 사업부 인수 혹은 그 외의 다른 베팅을 하는 대신 버라이즌은 자신들의 핵심 사업에만 집중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는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AT&T가 결국 워너 미디어를 분사한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AT&T가 인수했던 워너 미디어를 분사하는 데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버라이즌은 꾸준히 5G 네트워크를 확충해나갈 여유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버라이즌은 5G 커버리지를 넓히고, 속도를 높였습니다. 올 상반기에 버라이즌은 가장 신뢰도 높은 5G 네트워크를 제공한 기업이었습니다. 버라이즌은 올해 들어 21% 빠졌습니다. 좋은 매수 기회라고 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버라이즌의 주가입니다.

 

AT&T가 배당을 삭감하며 배당귀족 자리에서 내려온 반면, 버라이즌은 15년 연속 배당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배당인 $0.6525가 올해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 배당은 $2.61이며 마지막 종가 $41.25를 기준으로 세전 배당수익률 6.33%, 세후 배당수익률 5.38%입니다. 

 

 

T vs. VZ, 어느 쪽이 더 좋은 배당주일까요?

현재로서는 AT&T가 더 저렴해보입니다. 심지어 그 정도로 배당 삭감을 한 뒤에도 AT&T의 배당수익률은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한눈팔지 않고 통신에만 집중해온 버라이즌의 비즈니스가 더 탄탄해 보입니다.

 

굳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보다 통신 섹터 내에서 다변화를 꾀한다고 생각하고 두 종목 모두를 보유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출처 : tipranks.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