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가 지난 쿼터 매출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코스트코는 멤버쉽 회원만 출입이 가능한 창고형 매장입니다. 코스트코는 식료품, 장난감, 공구, 의류 등 매우 다양한 물품을 판매합니다.
지금 월스트릿은 이번 쿼터 EPS로 $4.17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3.76와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매출은 $719.8억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5%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쿼터 매출인 $526억과 비교해도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코스트코는 배당을 지급합니다. 올해 마지막 배당인 $0.9가 올해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 배당은 $3.60이며 마지막 종가 $493.07를 기준으로 세전 배당수익률 0.73%, 세후 배당수익률 0.62%입니다. 높은 배당수익률은 아니긴 하지만 코스트코는 17년째 배당금을 늘려오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런 페이스라면 배당귀족의 반열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코스트코의 멤버쉽 갱신률은 90%가 넘으며, 영업 수입의 60%가 멤버쉽 판매에서 나옵니다.
코스트코는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소매점입니다. 바로 멤버쉽 때문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이 멤버쉽의 갱신율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92.3%이며, 전세계적으로는 90%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10명 중 9명은 1년 뒤 다시 코스트코의 멤버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멤버쉽을 가입하는 데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90% 이상의 고객들이 그 정도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코스트코의 멤버쉽을 유지할 의사가 있다는 것이며, 그만큼 코스트코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코스트코에서는 휘발유를 싸게 판매하는데 최근 유가 상승로 인해 코스트코에서 주유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코스트코 영업 수입의 60%는 물품 판매가 아니라 멤버쉽 판매에서 나옵니다.
코스트코는 37년째 핫도그 콤보의 가격을 $1.50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가 자신들의 시그니쳐 아이템인 핫도그 콤보 가격을 $1.50으로 동결한 것도 최근 화제가 되었습니다. 코스트코의 핫도그 콤보 가격은 37년째 $1.50를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8%가 넘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면 이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핫도그 콤보에는 핫도그와 무한 리필되는 탄산음료가 제공되는데 무료 리필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코스트코는 용기를 개량하고 코카콜라에서 펩시로 공급자를 바꾸기까지 하며 $1.50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스트코가 가진 철학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0짜리 핫도그 판매 자체를 놓고 보면 팔릴 때마다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코스트코는 고객의 충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것이 90% 넘는 멤버쉽 갱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출처 : tipran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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