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배당주 투자 방법

In-Store Tracking | 점포 내 추적 | 매장 내 추적 | 아마존 프레시 | 아마존 프레쉬 | Amazon Fresh | 아마존 고 | Amazon Go | 3D 광학 센서

RayShines 2022. 10. 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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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에서 쇼핑객의 움직임과 구매 목록을 추적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골라 담은 뒤 캐셔에게 가서 계산을 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쇼핑 목록을 받은 뒤 구매한 물건들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 스토어 트래킹(In-store tracking) 기술은 현재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위와 같은 매장들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시스템이 대중화되면 소매업종의 판도를 바꾸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오펜싱 Geofencing 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지오펜싱은 특정 지역 내에 있는 고객과 직접 통신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특정 매장 내의 고객들의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것인데요, 이는 GPS와 블루투스를 통해 가능합니다. 요새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기술이죠.

 

지오펜싱을 이용하려면 고객들은 특정 앱을 설치한 뒤 자신의 정보를 사용해도 좋다는 동의를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매장 내부에서 이동을 하면 특정 지점에 있는 비컨(beacon) - 예를 들면 유제품 세일 코너 - 에 가까워지면 블루투스 모듈이 스마트폰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또한 원하는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 앱으로 쉽게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매장 내 직원을 찾아서 물어보는 것이 번거로울 때가 많으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업주는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기반하여 푸쉬 알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며, 그 데이터를 파트너들과 공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매출이 증가하겠죠.

 

센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센서가 없이는 이 모든 기술이 구현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3D 광학 센서가 매우 강력합니다. 3D 광학 센서는 30평 정도(1000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조감으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 사용자가 매장 내에서 어떻게 이동하고, 어떤 코너 앞에서 오레 체류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3D 광학 센서에 비해 조금 저렴한 센서는 break-beam sensor, 즉 센서에서 송출되는 빔이 끊기면 작동하는 방식의 센서입니다. 물론 이 빔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 센서를 설치해두면 매장 안으로, 혹은 매장 내의 특정 지역으로 누군가 진입했을 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3D 광학 센서처럼 세련된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무기명 데이터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매장에 출입했는지 파악하기에는 적당합니다.

 

 

토큰 기반 분석이라는 기술도 있습니다.

토큰 기반 분석(Token-based analytics)은 사람 대신 사람들이 끌고 다니는 카트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이 카트에는 토큰(token)이라는 전자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토큰은 고객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토큰 역시 break-beam 센서처럼 무기명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하지만 아주 세밀한 데이터를 수집하진 못합니다.

 

 

현재 in-store tracking의 첨단에는 아마존이 있습니다.

이미 이와 관련된 기술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가장 진보된 형태는 바로 아마존의 매장입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쉬(Amazon Fresh)라는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몇 년 전에 처음 소개됐을 당시의 명칭은 아마존 고(Amazon Go)였습니다. 아마존 프레쉬 매장에서 고객은 쇼핑을 한 뒤 그냥 매장을 나가면 됩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구매한 물품에 대한 결제가 이루어진 뒤 아마존 계좌를 통해 지불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마존만 이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월마트 역시 비콘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고객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할인 정보를 푸쉬 알람으로 전송합니다. 타겟 역시 비슷한 기술을 도입하려고 시도 중입니다.

 

 

모든 신기술이 그렇듯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로 투자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실제로 인-스토어 트래킹이 어느 정도나 효율적 일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인-스토어 트래킹이 상용화되면 오프라인 매장이 다시 온라인 매장의 라이벌이 될 것입니다.

인-스토어 트래킹은 고객들에게도 더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줄을 서서 결제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으며, 주방 세제가 어디 있는지 점원을 찾아 물어본 뒤 헤맬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프라인 매장은 이커머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업주들도 주류 매장 옆에 스낵 코너를 배치하는 것이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하지만 사생활 보호는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사적이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편리함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사생활 보호 정책이나 관련 규제들이 인-스토어 트래킹기술의 대중화에 생각보다 높은 장벽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 기술 자체가 꽤 비싸다는 것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입니다.

 

편리하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대형 매장에서 내가 찾는 물건이 어디 있는지 모를 때, 그리고 그걸 물어볼 점원들도 어디 있는지 모를 때 참 짜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계산대 앞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볼 때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위에 설명된 기술들이 전부 대중화되면 이런 문제가 대단히 많이 해결될 것입니다. 오프라인 쇼핑이 아주 간편해지겠죠.

 

하지만 내가 매장 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물건을 담는지, 어떤 가격 대의 물건을 선호하는지, 어떤 물건을 카트에 넣었다가 다시 내려두었는지, 어떤 매장에서 가장 길게 체류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주나 기업에게 전송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사람들이 적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커스터마이즈된 추천 상품 알람을 보내주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으나 꺼리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장 내에서 누군가와 동선이 겹치는 것, 그리고 특정인과 물리적 접촉이 있었을 수 있다는 것 등의 정보가 모두 기록되고 있다는 것에 부담을 느낄 사람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편리하지만 빅 브라더의 덩치가 더 커지는 것은 걱정이 됩니다.

 

 

출처 : nasdaq.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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