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에 암울한 달이지만, 베어마켓 킬러 역할을 했던 달이라고 합니다.
S&P500은 9~10월에 성적이 가장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간선거가 있는 해는 예외라고 하네요.
중간 선거가 있는 해의 미국 주식 시장은 4쿼터에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0월을 베어마켓 킬러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역사적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S&P500은 9월 6일~10월 25일에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2022.09.02 - 미국 주식 전망 | 아직 바닥이 아니다 | 올해 최악의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9월에 S&P500이 오를 확률은 44.7%이며, 평균적인 수익률은 -1.07%입니다. 10월에 S&P500이 오를 확률은 59.6%이며 평균 수익률은 0.50%였습니다.
그러나 중간선거가 있는 해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2.09.04 - 미국 주식 전망 | 중간 선거 Midterm-election | 주가 상승
중간선거가 있는 해의 10월에는 주가가 오를 확률이 65.2%였으며, 평균 수익률은 2.16%였습니다.
어제 미국 주식 시장은 연속 이틀 랠리를 이어가며 S&P500이 3.1% 올랐습니다. 국채 수익률 저하로 인한 반사적 이익을 본 것 같습니다. 이번 반등은 S&P500이 3쿼터에 5.3%, 9월에만 9.3% 떨어졌던 것을 어느 정도 만회해주었습니다.
17번의 베어마켓 중 10월에 반등이 나온 것은 총 6회라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10월은 주식 시장이 박살 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베어마켓 킬러이기도 합니다. 과거 17번의 베어마켓 중 6번은 10월에 반등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까요. 현재 시장에 엄청난 비관이 깔려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기록 중 2011년 10월을 보면 S&P는 19.4% 하락을 딛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2년 10월에는 30개월 넘게 이어졌던 베어마켓이 종결되었고 1990년 10월은 3개월 연속으로 이어지던 하락 이후 상승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컨트래리언 인디케이터 또한 바닥과 반등을 확인하는 좋은 지표입니다. 컨트래리언이란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컨트래리언이란 말 그대로 시장과 반대로 가는 것입니다.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파는 것, 비관적일 때 사고 낙관적일 때 파는 것입니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60%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이 비관적입니다.
위에 이야기한 컨트래리언 인디케이터의 좋은 예가 AAII의 Bull-Bear Spread입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현재 Bear(비관론자, 하락론자)가 60.8%, Bull(낙관론자, 상승론자)가 20%입니다. 그리고 Bull에서 Bear를 뺀 것이 Bull-Bear Spread입니다.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와 같은 개념이겠죠.
Bear가 60.8%라는 의미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의 비율 60.8%라는 의미입니다. 지난주에는 60.9%였으니 2주 연속으로 엄청난 비관이 시장을 뒤덮고 있습니다.
지금 Bull-Bear Spread는 -40.8, 위의 이미지 상으로는 -41입니다. Bull-Bear Spread가 작을수록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6개월 전의 스프레드는 -25였는데 지난주와 이번 주에는 -40까지 내려왔습니다. 시장에 대한 비관이 더 커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The Sentiment Survey is a contrarian indicator. Above-average market returns have often followed unusually low levels of optimism, while below-average market returns have often followed unusually high levels of optimism."
그런데 위의 말이 적혀있습니다. 쉽게 말해 Bull-Bear Spread를 이용하면 낙관론이 적을 때는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낙관론이 많을 때는 평균 이하의 수익률을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2022.06.23 - AAII | 미국 투자자 심리 지표 | 투자 심리 지표 |
올해는 중간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올 10월에 주가가 오를 수 있는 바탕은 9월에 이미 형성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11월에는 중간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상원의 경우 100석 중 35석을 두고, 그리고 하원의 경우 435석 전체에 대해 선거가 이루어집니다. 현재 상, 하원 모두에서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시장은 불확실성은 매우 싫어합니다. 선거는 엄청난 불확실성을 야기합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주식 시장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간 선거 다음 해에 시장이 떨어진 적은 없다고 하며 평균적으로 14.1% 올랐다고 합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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