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출하량이 시장의 예상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글입니다.
3쿼터에 테슬라는 343,800대의 자동차를 출하했습니다. 2쿼터에는 254,695대를 출하했으므로 35%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에는 241,300대였으므로 42% 성장했습니다.
2쿼터 총 생산량은 258,580대였으며, 3쿼터에는 365,923대를 출하해 42%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의 237,823대에 대비하여 54%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출하량은 월스트릿의 컨센서스였던 358,000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실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가 생산량과 출하량에 이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 쿼터의 생산량과 출하량의 갭은 최근 3년 간 최고치입니다. 퍼센트로 보자면 4번째로 큰 수준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제시한 이유는 지난 쿼터 말에 배송에 차질이 생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산량이 커지며 그와 같은 문제가 더 커졌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설명을 100% 믿을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데이터들은 테슬라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수요가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겠죠.
테슬라의 출하량이 감소했다는 뉴스는 2쿼터에도 있었습니다.
2022.07.06 - 테슬라 Tesla (TSLA) | 2쿼터 출하량 감소
올해 2쿼터에 테슬라의 자동차 출하량은 254,695대였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수치이긴 하지만 작년 마지막 3개월의 출하량인 310,048대에는 17.7%나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습니다. 당시에도 애널리스트들의 출하량 컨센서스는 295,000대였으나 이에 미치지 못했던 것입니다. 또한 2쿼터에는 생산량 또한 떨어졌었습니다. 2쿼터에는 1쿼터의 305,407대와 비교하여 258,580대로 떨어졌으며, 작년 마지막 3개월의 305,840대와 비교한다면 더 크게 떨어진 성적을 보였습니다. 당시에는 그 원인을 서플라이 체인 교란과 코비드로 인한 상하이 공장의 폐쇄를 지적했었습니다.
테슬라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2022.08.19 - 테슬라 Tesla (TLSA) | 고평가 | 경쟁 심화 | 악재 | 중국 점유율 하락
2022.06.21 - 테슬라 Tesla (TSLA) | 주가 전망 | 짐 차노스 | 하락에 베팅
유명한 숏셀러인 짐 차노스가 테슬라에 숏을 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차노스는 테슬라가 현재 고평가된 상황이며,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에 예전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진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한 새로 오픈한 상하이 공장에서 수익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지적을 했었습니다.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BYD가 중국 내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며 테슬라의 중국 내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BYD는 올 상반기 테슬라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BYD는 총 641,35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4%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엄청난 성장세이죠.
생산량보다 출하량이 많다는 것은 만들어놓은 자동차가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좋은 사인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테슬라는 이제 단순히 전기차 메이커가 아니라 로보틱스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시키려는 의지를 가진 것 같습니다. 얼만 전 AI Day에 소개한 옵티머스가 그 시작점입니다.
2022.09.23 - 테슬라 Tesla (TSLA) | 전망 | 프로젝트 옵티머스 Optimus | 로봇 도입 | 로보틱스 | 9월 30일 AI Day
앞으로 테슬라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출처 : tipranks.com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일 뿐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내용에 의견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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