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배당주 투자 방법

배당주 투자 방법 - 배당수익률은 배당주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을까?

RayShines 2022. 3. 23. 11:36
반응형

배당주에 투자를 할 때 첫 번째로 보게 되는 것이 배당수익률이다. 그러나 배당수익률만 가지고 배당주를 선택하는 것 또한 최적의 방법은 아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배당주 선택 기준으로서의 배당수익률의 장단점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배당에 대한 전반적 설명을 한 포스팅을 올려두었으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배당주 투자 방법 - 배당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왜 나오는 것일까? (기업은 왜 배당을 지급할까)

 

배당주 투자 방법 - 배당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왜 나오는 것일까? (기업은 왜 배당을 지급할

배당주 투자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다 보니, 배당이 무엇이고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지 조금 더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한다. 1. 배당

rayshines.tistory.com

 

1. 시가배당률과 그 한계

배당 정보에 대해서 찾아보다 보면 시가배당률이라는 말이 나온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을 배당기준일의 주가로 나눈 값이다. 따라서 다음 배당일까지는 변하지 않는 정보이다. 

 

시가배당률

 

KIND 같은 공시채널에서도 시가배당률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시가배당률은 현재가를 기준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시차가 있다. 길게는 1년의 시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2.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배당수익률의 의미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배당수익률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1) 국내 주식

네이버 금융을 살펴보자.

 

국내 주식 배당수익률 계산식 계산법

 

삼성전자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2.04%로 표시된다. 그런데 그 아래에 보이는 "?"에 커서를 가져다 대면 위와 같은 박스가 나온다.

 

"배당수익률 = (배당금/ 현재가) X 100" 

 

으로 계산하고, "배당금은 최근 결산연도 기준의 중간배당금을 포함한 총 배당금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즉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배당수익률은 직전 1년간의 배당금의 총합을 현재가로 나눈 것이다. 

 

(2) 미국 주식

미국 주식 배당 수익률 계산식 계산 방법

 

핀비즈에서 ABBV를 찾아보면 배당금이 5.64이다. 이것 역시 annual 값, 즉 연간 배당금의 총합을 말한다. 이를 현재가 160.01로 나누어보면 3.52%가 나온다. 

 

배당수익률 계산식 계산 방법

 

즉, 미국 주식도 국내 주식처럼 직전 1년 간의 배당금 총합을 현재가로 나누어 배당수익률, dividend yield를 구한다.

 

3. 배당수익률이 의미가 있을까?

(1) 의미가 매우 큰  경우

위에서 언급된 일반적 의미의 배당수익률이 의미가 있으려면, 포트폴리오에 이 종목이 들어있지 않아야 한다. 즉 이 종목을 처음으로 매수할 때는 반드시 참고해야만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수치이다. 

 

따라서 새로운 배당주 종목을 매수하려고 할 때에는 네이버 금융이나 핀비즈에서 제공하는 배당수익률을 반드시 모니터링해야 한다. 그리고 그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나마 현실적인 방법은 해당 종목에 대한 매수 타이밍을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3.5%인 A라는 종목을 현재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4%가 될 때 매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현재가가 떨어져서 배당수익률이 증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2) 의미가 적은 경우

만약  포트폴리오에 해당 종목이 이미 들어있다면 네이버 금융이나 핀비즈에서 제공하는 배당수익률은 매각이나 추가 매입에 있어서의 판단 기준이 되기 어렵다. 

 

 

4.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 중요한 것은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이다!

결국 더 중요한 것은 각자의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이다.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여 이것을 관리하는 방법은 예전 포스팅에서 다루었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주식 배당 관리 - 12. 내 배당수익률 계산하고 수익률에 따라 색깔 넣기

주식 투자를 할 때 시세차익을 노리기도 하지만, 근로소득 외의 정기적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개별 종목의 배당수익률과 총배당수익률을

rayshines.tistory.com

 

일단 1주라도 매수를 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현재가가 아니라 각자의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을 계산해야 한다. 그래야 해당 종목이 배당주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5. 배당수익률을 높이는 법

(1) 기업에서 배당을 늘리는 경우

평균단가에 변함이 없다면, 배당금이 증가할 때 배당수익률도 증가한다. 아주 단순하다. 그러나 배당컷 - 배당 삭감 - 이 발생하면 대책이 없다.

 

(2) 평균단가를 낮추는 경우

사실 개인투자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각자의 평균단가를 낮추는 것뿐이다. 다시 말해, 평균단가보다 현재가가 낮아졌을 때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면 배당수익률의 변화 정도는 미미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쳐서 수익률은 -10%인데, 추가 매수로 인해 변화하는 배당수익률은 +0.01%P 정도인 경우도 있다. 사실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계속 주가가 떨어지는 종목을 추가 매수하는 것도 쉽진 않다

 

이 방법이 통하려면 해당 종목의 주가가 떨어져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배당을 계속 늘려온 역사를 가진 종목이라면 더 좋다. 

 

다시 말해, 주가가 떨어져서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된다고 해도 현재 수준 정도는 유지되는, 혹은 내년에 소폭이라도 증가할 배당금으로 그 손실을 어느 정도는 메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불안을 누르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다. 

 

6. 결론

 

(1) 시가배당률은 너무 큰 시차가 있어서 배당주 선택에 있어 최선의 수치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2) 현재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배당주를 포트폴리오에 담기 전에 반드시 참고해야만 하는 수치이다.

 

(3) 평균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수치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