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FOMC에서 연준은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예상되었던 일이라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진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더 중요한 것은 12월 13~14일에 있을 올해 마지막 FOMC입니다.
시장은 12월 FOMC에서는 50bp 금리 인상으로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하였습니다. 12월 13~14일에 올해 마지막 FOMC가 남아 있는데, 마지막 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이 어느 정도나 될지가 현재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어제 자로 CME FedWatch tool에서는 50bp 금리 인상 확률이 더 우세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10월 19일에 제가 포스팅했던 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이때는 12월 14일 FOMC에서 75bp 금리 인상이 있을 확률이 더 우세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파월의 기자 회견 이후 50bp 금리 인상에 더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는 금리 인상의 보폭을 좁힐 것이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그 속도는 줄어들 테니 75bp가 아니라 50bp의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목표로 한 범위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위원회는 재정 정책이 축적되는 효과, 정책이 실제로 현실적인 효과를 내는 데까지 걸리는 시차, 그리고 경제와 금융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려할 것이다."라고 FOMC는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공식적 성명에서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내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파월은 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이 시기상조이며, 최종적인 금리는 예상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코멘트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연준 의장인 파월은 금리 인상을 멈추는 것이 매우 이르다(very premature)하며, 최종 금리는 당초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파월의 이와 같은 발언이 나오자 S&P500은 2% 떨어졌고, 다우 존스 지수는 330포인트 넘게 빠졌습니다.
개인적 의견
이번 FOMC에서 75bp 인상은 기정사실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장에서 75bp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는 확률이 90%였습니다. 그래서 75bp 인상 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FOMC에서 더 주목되는 것은 기자회견에서 파월이 어떤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12월 FOMC에서 얼마나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힌트가 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었으니까요.
파월은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며, 당초 예상보다 최종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했으니 이는 12월 FOMC에서 50bp의 금리 인상으로 그칠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시장을 지켜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 같습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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