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Price-to-Earnings Ratio)는 아마 종목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가장 널리, 그리고 흔히 쓰이는 수치일 것이다. PER을 이용해 종목이 저평가됐는지 고평가 됐는지를 상대적으로 평가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특정 섹터나 S&P500 등 시장 전체를 벤치마크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1. PER (Price-to Earnings Ratio) PER은 말 그대로 시장에서 종목의 가치, 즉 price와 해당 기업의 earnings(순익)의 비율이다. 다시 말해서 PER은 종목의 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시장에서 그 종목을 사기 위해 얼마를 낼 의향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PER이 10이라면, 해당 종목의 순이익에 비해 10배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 즉 시장은 그 종목이 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