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지적 무의식(cognitive unconscious)이란 우리는 우리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의식의 표면 위로 떠오르는 것 외에는 의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저 깊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절감한 프로이트는 우리에게 무의식을 선사했다. 우리는 감추고 싶은 것, 억눌러야 하는 생각들, 추악한 감정들은 모두 무의식의 창고 속에 던져 넣고 그 문을 잠가버렸다. 그러나 프로이트 말고도 표면 아래 숨겨져 있는 그 무엇인가에 대해 깨닫고 있었던 선각자들은 있어왔다. 플라톤은 인간의 본성을 두 마리의 말이 이끄는 전차를 모는 마차부에 비유했다. 한쪽은 세련되고 잘 정돈된 욕망을, 다른 한쪽은 길들여지지 않은 동물적 충동을 상징한다. 쇼펜하우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