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법칙이지요. 은율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했을 때 싫은 행동은 나도 남에게 하지 말라는 법칙입니다. 황금률과 은율의 기본 전제는 어찌 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남들도 좋아하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들도 싫어한다는 것, 그것입니다. 이것은 각각의 개인은 서로 매우 다르지만 동시에 모든 인간이라는 존재는 똑같으며, 그 중 누군가가 어떤 행동이 좋다고 하거나 싫다고 한다면 다른 누군가도 그 행동에 대해 같은 판단을 내린다는 추론의 결과입니다. 쉽게 말해서 내 호불호가 누군가의 호불호이므로, 그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근거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단순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 사회의 구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