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도는데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설단 현상이라고 합니다. 같은 곡이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를 귀벌레라고 합니다. 우리의 뇌는 SSD나 플래쉬 메모리처럼 있는 것을 그대로 저장하는 저장장치로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기억은 사실을 저장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기억은 우리가 한 경험이나 우리가 취득한 지식들을 접수한 뒤 재배열, 분류, 해석하여 모종의 새로운 지식을 형성하는데 그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닥쳐올 미래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전두엽, 그중에서도 가장 앞쪽에 있는 전전두피질은 미래를 예상하는 데 매우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미래에 대한 예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