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더군요. 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명성을 가지게 됐다는 어찌 보면 자가당착에 가까운 말이지만 현대를 잘 표현하는 말인 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개인이 유명해지는 채널이 매우 한정적이었고, 그 채널 안에 들어가는 입구는 매우 협소했습니다.그래서 아무나 유명해지기란 거의 불가능했었죠. TV에 나와야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가 있었고, TV 채널이 4개에 불과하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공채 탤런트, 공채 개그맨 같은 소위 “등용문”이라는 관문들이 있었고, 그것을 통과하면 유명해질 수 있는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지는 것이 됐었습니다. 그러나 요새는 방송국보다 SNS가 훨씬 더 넓은 파급력과 강한 침투력을 갖고 있고, SNS는 계정만 만들면 누구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