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누구에게나 관계가 필요합니다. 인간이라는 한자 자체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뜻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사람 인 자도 두 존재가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처럼 보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이라는 말에는 사람이라는 뜻이 여러 번 반복되어 들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이는 인간이 반드시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들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대 사회는 정말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합니다.예전처럼 작은 마을에서 소수의 사람들과 매우 타이트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세상이 아닙니다. 매우 많은 사람들, 그리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매우 헐거운 관계를 광범위하게 맺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관계들 전부가 본인이 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