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시련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는 스토아 철학에서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삶은 우연의 연속입니다. 한 번도 예상해보지 않았던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집니다. 어떻게든 미래를 예측하고, 거기 맞춘 계획을 세워보려고 하지만 우리는 늘 미래를 읽는 것에 실패합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처럼 사소한 것에라도 의지하고 싶은 나머지 사람들은 온갖 미신을 믿고, 미래를 알려준다는 용한 점쟁이에게 큰돈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지만 세상은 다 셀 수조차 없는 변수들로 꽉 찬 곳인 데다가 거기서 살고 있는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고 그에 따라 결정과 행동이 달라지는 말 그대로 혼돈 그 자체입니다. 그런 카오스의 모든 법칙을 이해하고, 그것을 예측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