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나 자신을 보여주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상대방에게는 무거운 판단을 요구하게 되는 일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거나, 가까운 사이에는 비밀이 없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서로 숨기는 것이 있으면 그것은 진실한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고, 그것으로 인해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뒤에는 “니가 아무리 안 좋은 모습을 갖고 있었다고 해도 난 널 아끼고 사랑했을 텐데 넌 혹시 내가 그러리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야? 넌 내 마음을 의심하는 거야?”라는 심리가 숨어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막상 나의 치부를 누군가에겐가 드러내 보이는 것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이런 내 모습을 알고도 나를 예전 그대로 봐줄까 하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