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어떤 것이 누군가에게는 꿈일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경주라기보다는 여정이 아닐까요.조금 각박하게 보자면 인생은 자원을 두고 다투는 일종의 경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세상은 그런 컨테스트가 벌어지는 무대입니다. 물론 이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매우 편협하고 건조한 시간임에는 분명합니다. 세상이 아름답기만 한 곳인지에 대한 회의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세상에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에까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니까요. 세상은 험하고 무서운 곳이기도 하고 세상 자체가 마치 유기체처럼 우리에게 사납게 덤벼 들기도 하지만, 세상에는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으로 우리를 어루만져 주는 존재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단순히 각축전이 벌..